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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연구소’ 내년 총선 겨냥,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14 [07:08]

‘오륙도 연구소’ 내년 총선 겨냥,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편집부 | 입력 : 2015/04/14 [07:08]


▲ 문재인 당대표가 오륙도 연구소 개소에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송희숙기자)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김영춘 새정치연합 부산시당 위원장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뜻으로 부산을 발전시키는 대안을 만들어 내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정당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지방 정당 최초 정책연구소 ‘오륙도 연구소’ 개소식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함께 나란히 참석했다. 부산의 공식행사에 함께 참석한 건 2012년 대통령 합동 유세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오륙도 연구소는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의 사실상 지역 분원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책정당으로 승부하겠다는 부산시당의 야심찬 신호탄이기도 하며, 지난 총선 당시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부족분을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춘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부산의 대안 있는 비판 세력으로서, 또 정책 정당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민생정당의 모습으로 시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당대표는 축사에서 “우리 당이 여의도에만 있는 정당이 아니라 지역과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되고자 한다. 중앙당에 집중되어 있는 정책기능을 시도 당으로 넘겨 생활밀착형 지역분권 정당으로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민주당이 두 번 대선 패배 후 50개주 분권 전략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사례로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IMG_1182.JPG▲ 안철수 전 대표가 오륙도 연구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송희숙 기자)


안철수 전 대표는 “우리당이 비판과 견제를 넘어 대안 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며 부산시당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오륙도 연구소가 기존정당과 차별화되는 대안 정당으로 권력형 비리 철저히 뿌리 뽑아 새정치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오륙도 연구소는 6개 실행 부서를 두고 전방위적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현안 대응 등 정무기획 역할을 하는 ‘아젠다개발센터’
▲중장기적 차원의 정책대안 개발을 맡은 ‘정책공약개발센터’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인재의 요람 ‘정치아카데미’
▲부산시민을 위한 열린 공개강좌 ‘오륙도광장’
▲당 소속 광역 기초의원 서포터 ‘의정지원센터’
▲여성 맞춤형 공약발굴 담당 ‘여성정책광장’


부산시당은 이달 초 오륙도 연구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을 상무위원회를 열어 선출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유정동 변호사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현판식.JPG▲ 오륙도 연구소 개소식이 13일 시당에서 열렸다. 김영춘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문재인 당대표와 안철수 의원, 배재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 새정치연합)


앞서 문재인 당대표는 부산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청년실업률 해소와 해법을 찾기 위한 청년창업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륙도 연구소 개소식 이후 시 당사 건너편 노블리아센터에서 ‘제1차 오륙도 광장 공개강연회’를 열고 한국경제와 부산경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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