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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검찰수사 본격화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13 [15:26]

성완종 리스트 검찰수사 본격화

편집부 | 입력 : 2015/04/13 [15:26]

[내외뉴스부산=신상민기자] 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수사팀을 본격가동하면서 정국을 뒤흔들 대형 게이트 사건 수사가 본격화됐다.

 

'성완종 리스트'가 현 정권 실세들을 향해 있는데다 새누리당의 대선 자금 비리 의혹까지 겨눠야 하는 상황이어서 수사 전개 과정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특별수사팀은 우선 메모내용과 경향신문 인터뷰 녹음 파일 확보에 나선다. 경향신문 측은 '검찰로부터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녹음파일 제출을 요청받았다'며 '인터뷰 내용을 일자일구 가감없이 전문을 공개할 것이다'고 12일 입장을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그 안(성 전 회장 인터뷰)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수사도 예측 불능이다. 녹음 파일 확보 후 수사가 본격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의 메모지에 적힌 '부산시장2억원'의 당사자로 지목되는 서병수 부산시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의 메모가 박근혜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만큼 의혹을 남기면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어 "검찰 수사에 한 점 의혹 없이 당당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 전 회장 메모, 경향신문 인터뷰 녹음 파일 등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일반적인 비리 사건보다 단서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검찰 안팎의 분석도 나와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해도 속도를 내기엔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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