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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마지막 공연까지 D-5,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공개!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4/17 [19:29]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마지막 공연까지 D-5,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공개!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3/04/17 [19:29]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주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기획제작: 국립박물관문화재단, HJ컬쳐㈜)가 마지막 공연까지 닷새 앞두고 공연을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세가지를 짚었다.

 

 

 

먼저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실제 ‘라흐마니노프’의 멜로디를 기반으로 쓰인 넘버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공연의 첫 번째 넘버인 ‘교향곡’은 극 중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1번 단조 작품 13’을 도입부로 차용했다. 이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C단조 작품 18’도 포함됐다. 해당 곡은 극 중 ‘라흐마니노프’와 ‘니콜라이 달’이 환희와 분노를 느끼는 부분에 맞춰 재구성했다. 전혀 다른 두 곡을 드라마의 흐름에 따라 묶어 해당 넘버는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작품 중 13번째 넘버 ‘기억의 저편으로’는 작곡가 김보람이 가장 먼저 쓴 넘버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보람은 “대본이 바뀌는 과정에서 이 곡도 많은 변화를 거쳤는데 두 캐릭터 서로에게 중요한 장면의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파가니니 랩소디 18번 변주를 차용했고, 이 외에 다른 넘버에서도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이 담겨있으니 음악을 들으시면 찾아보시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다”고 넘버의 비하인드도 말했다.

 

 

이번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배우들도 오랜 시간 함께 한 배우들이 주를 이룬다. 그중 초연부터 참여한 배우 라인업도 눈에 띈다. ‘라흐마니노프’ 역의 박유덕과 안재영은 2016년 초연 이후 5번째 참여해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이어나가고 있다. ‘니콜라이 달’ 역의 김경수와 정동화도 5번째 참여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그들이 표현해 내는 캐릭터는 한층 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라흐마니노프’ 역의 정욱진과 ‘니콜라이 달’ 역의 유성재, 정민도 이번이 3번째 참여다. 2020년 첫 합류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니콜라이 달’ 역의 임병근은 두 번째 참여로 지난 시즌보다 더욱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노래를 선보여 ‘달 박사 그 자체’라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별한 시즌, 최고의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쉽게 볼 수 없는 현악 6중주까지 더해져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다양한 이벤트까지 더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개막 첫 주에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주간을 기념해 공연 종료 후,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피아노와 현악 6중주의 합주 ‘해피라흐데이’를 펼쳤다. 여기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로비에 설치한 그랜드 피아노를 활용해 낮 공연이 끝난 후에는 피아니스트 김여랑과 조영훈이 ‘애프터눈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9일(수) 16시 공연 후 마지막으로 진행돼 꼭 챙겨야 할 이벤트다. 19일(수)부터 마지막 공연인 22일(토)까지 배우들의 참여 소감을 들을 수 있는 무대인사도 이어진다. 이처럼 다채로운 방법으로 관객을 만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이제 마지막 공연을 단 5일 남겨두고 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천재적인 작곡가로 알려진 ‘라흐마니노프’가 첫 교향곡을 완성한 후 혹평과 함께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에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약 3년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여랑, 조영훈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현악 6중주가 선사하는 클래식 선율은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4월 22일(토)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용’에서 공연되며 출연엔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유덕, 안재영, 정욱진이 ‘니콜라이 달’ 역에 유성재, 정민, 김경수, 임병근, 정동화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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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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