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차타고 전국 돌며 109회 상습절도 벌인 3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09 [11:57]

기차타고 전국 돌며 109회 상습절도 벌인 3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5/04/09 [11:5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기차타고 전국 돌며 상가 주택 등에서 상습으로 109회에 걸쳐 금품을 절취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9일 전국을 무대로 상가 등 주택에 침입하여, 109회에 걸쳐 3,13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P씨(37세)를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P씨는 지난 해 2014년 12월 31일 02:16경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한 커피숍 출입문을 흔들어 잠금 장치를 파손하고 들어가 소지하고 있던 드라이버를 이용 간이금고에 보관된 현금 30만원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P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 2015년 3월 28일 사이 대전, 대구·부산 등 전국 일원을 돌며, 상가 등 주택에 침입하여, 109회에 걸쳐 31,383,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P씨는 경북 구미역 근처 한 모텔에 장기 은신처를 마련해 놓고, 기차 원정범행을 계획한 후 인터넷을 이용 대전·대구·부산 등 원거리 범행장소 및 도주로를 미리 확인하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P씨는 범행을 벌이고 훔친 현금을 생활비 등으로 소비하였고, 일부 현금은 검거 시 압수됐다.

또한, 피의자는 범행 후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장에서 300M 가량 도보로 이동하는 등 택시를 타고 기차역에서 500M 떨어진 장소에서 하차하여 기차를 이용 도주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3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구미 소재 모 여관에 은신해 있던 피의자를 검거하는 한편, 검거시 범행 당시 착용하였던 의류 및 장갑, 드라이버와 현금 일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