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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검찰 사칭’ 10억대 전화금융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09 [11:17]

충남경찰청, ‘검찰 사칭’ 10억대 전화금융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4/09 [11:1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검찰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 계좌 이체를 유도하여 10억대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9일 피해자 160명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을 편취한 국내 인출담당 조직원 J씨(27세) 등 18명을 검거하여 이중 15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을 판매한 K씨(50세) 등 9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2015년 3월 31일 까지 약 5개월 동안 검찰청 검사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 “명의도용 사건에 연루되었다. 안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하여야한다”고 속여, 피해자 K씨(여,32세) 등 피해자 160여명으로부터 이체 받은 10억원 상당을 인출하여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포통장 모집책은 전국 교차로, 인터넷 구인광고, 대출 문자광고를 통해 구직자와 대출희망자 등을 상대로 “통장을 보내주면 매월 200만원을 지급 한다”고 유인, 수화물 편 등으로 대포통장을 모집한 후 국내 체류 중인 K씨(40세)가 오토바이를 이용 현금 인출책 장모씨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국인 현금 인출책 들이 잇따라 검거되자, 내국인 출입이 제한된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현금지급기에서 돈은 인출하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한 내국인 B씨(42세)에게 접근하여 일당을 많이 주겠다”고 현혹시켜 돈을 인출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중국 위해시에 체류중인 총책 J씨등 4명을 경찰청을 통해 수배(국외 도피사범 국제공조수사) 요청하여 검거할 예정이며, 압수한 통장계좌 분석을 통해 국내 체류 중인 추가 공범을 추적 하는 한편, 서민을 울리는 금융사기범 검거를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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