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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필 무렵 찾아오는 민물고기들 을숙도 문화원에서 관람 가능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07 [09:14]

벚꽃이 필 무렵 찾아오는 민물고기들 을숙도 문화원에서 관람 가능

편집부 | 입력 : 2015/04/07 [09:14]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낙동강 문화관은 아이들과 함께 봄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다. 놀이와 전시물 체험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어린이 놀이방과 독서까페, 물 관련 전시물,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도관람실은 생태 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낙동강 하굿둑에는 수자원공사(낙동강문화관) 관리하에 두 개의 배수문이 홍수 대비와 염해 방지 목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하나는 하단교차로와 연결 좌안 배수문이고 또 하나는 명지쪽의 우안 배수문이다. 특히 우안 배수문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질 것에 대비해 신설됐다.


이 우안 배수문에는 재미난 시설이 하나 숨어있는데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물고기의 이동 장면을 볼 수 있는 어도 관람실이다.


어도 관람실은 지하2층 깊이에 길이는 45미터쯤 된다. 어도의 벽면을 투명 유리창으로 만들어 잠수함을 타고 강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이 유리창을 통해 자연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여러 종의 다양한 어류를 관찰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동면시기가 끝난 물고기들이 지난주부터 얼굴을 내밀고 있어 지금은 은어와 치어 떼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벚꽃이 피는 4월부터는 은어, 숭어, 강준치, 검정민물 망둑 등 많은 물고기들을 을숙도의 벚꽃과 함께 관찰이 가능해 아이들의 생태 교육 체음에 더 없이 좋은 장소로 기대된다.


한편 낙동강 문화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어린이 물길여행존(어린이 놀이 시설과 휴게시설, 독서까페), 희망나눔존(관람객 참여 이벤트 공간), 새물결꿈존(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전시 공간), 생각나눔존(다목적 공간), 어도관람실(자연수족관), 탐조실(철새 관람)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어린이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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