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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빚’ 갚기 위해 상습 절도행각 벌인 2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02 [15:51]

‛다단계 빚’ 갚기 위해 상습 절도행각 벌인 2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5/04/02 [15:5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학 도서관 등에서 노트북과 카메라를 훔치고, 식당 및 고시텔에 위장취업한 후 현금 등을 절취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2일 피의자가 절취한 노트북 사용기록을 역추적하여 A씨(26세)를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8월 29일 06:15경,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B대학교 도서관에 들어가 피해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노트북 1대를 훔치는 등 같은 방법으로 17회에 걸쳐, 총 9,838,700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대학을 다니던 중 다단계 사기 조직의 꼬임에 빠져 3,000만 원의 대출 사기를 당하게 되자, 학업을 포기한 후,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 도서관에 들어가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을 훔치거나 식당, 게임장, 고시텔 등을 전전하며, 현금 등을 훔쳐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A씨는 “한때 촉망받던 대학생에서 사기를 당하여 그 돈을 갚으려다 하루아침에 절도범이 되어버린 현실이 너무도 원망스럽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훔친 돈은 대부분을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난현장의 CCTV 자료와 도난당한 노트북의 사용기록을 역추적하여 피의자를 특정한 후 검거하는 한편, 절취한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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