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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원정 성매매 주범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31 [11:53]

필리핀 원정 성매매 주범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3/31 [11:53]
[내외신문 부산=장현인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조중혁)는 해외에 서버를 둔 성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며 전문직, 고액 연봉 회사원 등을 상대로 필리핀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브러커를 구속하고 성매수남 등 56명을 검거했다.
브로커 김 모씨는 필리핀 휴양도시 '세부'(CEBU)에 거주하면서 현지 성매매 알선업자와 결탁, 2010년부터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세부 여행’ 카페를 개설하여 '필리핀 밤문화 체험', '세부 황제관광', '24시간 애인대행', '3박5일 100~200만원' 라는 제목으로 관광객을 모집 하였다.
김 모씨는 성매수 남성이 필리핀에 도착하면 현지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성매매 상대로 연결시켜주며 여행기간 동안 낮에는 여행 가이드로, 밤에는 성매매 상대가 되도록 하였다.
김 모씨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3년 6월경까지 1인당 1,100~1,800달러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확인된 성매수 남성 55명으로부터 64,150달러 (한화 약 7,220여만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아직도 서버를 옮겨가며 사이트를 운영중인 것을 확인하고 통신수사를 계속 진행중에 있다.
'황제관광'은 통상적인 여행상품(리조트, 식사, 관광, 마사지 등 30~90만원선)에 성매매(필수)와 골프 관광(선택)을 포함시킨 고가 여행 상품으로 주류, 차량, 시티 투어 등이 제공되며, 매일 성매매 여성을 바꾸는 등 황제대접을 받는 방식을 말한다.
피의자 김 모씨는 국내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원정 성매매를 한 남성들이 검거되어 수사 진행되자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해외(미국, 유럽 등)에 서버를 두고 별도의 사이트를 추가 개설?운영하며 회원들에게 '성매매 조사시 대처방법'을 공지하여 왔다.
또한 사이트 차단에 대비한 'IP우회 접속 프로그램'등을 제공하면서 성매매 대금을 현금으로만 받는 등 범행의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해외 서버를 둔 성매매 알선 사이트 관련자 및 성매수자를 추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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