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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기 선진통일건국연합 대표, "이젠 반통일적 관성에서 벗어날 때…세계중심선진국가의 정답은 곧 통일"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26 [17:04]

백성기 선진통일건국연합 대표, "이젠 반통일적 관성에서 벗어날 때…세계중심선진국가의 정답은 곧 통일"

편집부 | 입력 : 2015/03/26 [17:04]


[내외신문=더피플] 나덕흥 기자, 새로운 통일 추진 세력이 탄생했다. 지난 2월10일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에서는 (사)선진통일건국연합 창립총회를 갖고 상임대표에 백성기(白聖基) 전 포항공대(포스텍) 총장을 선임했다.

백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고 이제 남은 과제는 한반도 선진화와 통일을 통한 세계 중심국가 건설”이라며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동향 및 이해관계 등을 볼 때 분단 70년 이후 통일의 기회가 가장 가깝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통일을 주도해야 할 대한민국이 극심한 이념적 갈등과 계층 간 이해관계 대립으로 통일을 이룰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선진통일건국연합의 탄생을 앞당기게 되었다며 “우리 연합은 한반도를 사이에 둔 동북아의 세계사적 기류를 직시하고 점증(漸增)하는 통일기운을 국민들에게 알려 국가개조와 국민혁신을 위한 통일운동의 시대적 소명을 부여받았다”고 역설했다.

선진통일건국연합은 ‘정치색’을 전혀 물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통일 앞에서는 이념이나 지역, 계층 갈등 등이 존재할 수 없다. 백 대표는 “그 동안 우리는 반통일적 관성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통일은 결국 우리의 몫이고 우리가 힘을 모아 이룩해야 될 천명(天命)”이라며 “현재 비등하고 있는 남남갈등이나 북한주민 문제는 결국 통일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색 전혀 없는 순수한 통일운동 펼쳐

백 대표는 “한반도 통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워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1~2년 안에 이루어진다고 전망하는 사람도 있고, 3~5년을 내다보는 사람도 있다”며 “나도 3~5년 사이에 통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제 통일은 ‘언제 되느냐’가 문제지 ‘되느냐, 안되느냐’의 토론은 무의미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은 사회주의를 기본으로 한 체제고 남한은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다. 하지만 이제 남북의 체제 경쟁은 사실상 끝났다”며 “우리 주변국가와 심지어 북한 주민들까지 통일 이후엔 남한 중심의 자본주의적 자유민주주의가 펼쳐 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견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점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로, 어떤 내용을 갖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통일의 시점과 그 이후의 남북융화 및 선진발전의 정도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선진통일건국연합은 한반도 선진화와 통일에 관한 5대 중점사업을 수립하고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사업은 바로 ‘선진통일교육 확산 사업’이다. 통일공감대 확산 및 학습공동체를 구성을 위해 체계화된 통일대학을 운영하는 것이다. 계층별·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시스템이다.

일반인, 대학생, 통일강사양성, 사회지도급 과정으로 나눠 전국을 순회하며 교육하고 있으며 선진통일 전문강사를 양성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펼쳐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함은 물론 통일교육 관련 연구발전 및 세미나 등 대외 교류협력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북한주민에게 우리의 통일의지 알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

백 대표는 “통일의 궁극적 열쇠는 북한 주민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주민과 탈북민들이 남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알고, 통일에 대한 염원이 강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합에서는 탈북민의 남한정착 지원 및 통일지도자양성 사업과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남북경제교류협력 사업도 5대 중점과업에 넣고 있다.

이를 위해 통일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체계적인 탈북민 지원, 남북한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활동, 청년통일대학 편성시 탈북대학생과 남한대학생 혼합 구성, 남북청년통일강사 양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존 대북지원단체와 연계해 북한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 및 남북경제교류협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 사업으로 헌자전거 보내기, 씨고구마 보내기, 나무심기 등 인도적 지원과 경협관련 전문교육과정개설, 아이디어 개발 및 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

선진통일건국연합에서는 해외동포와 함께하는 선진통일 국제협력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선진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재외 동포와의 통일연대를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해 국제적으로 선진통일 공감대 확산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북한 입국이 자유로운 재미·재중 동포를 최대한 활용해 북한 주민과의 유대관계를 넓혀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중점사업은 통일 문화예술 사업 및 통일단체 한마음 운동 전개다. 문화예술로 이념, 세대, 지역, 계층을 아우르는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것이다. 남북청소년 합창단 구성, 연극제, UCC 통일영화 공모 등이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또 남남갈등 해소를 위한 통일단체 간 소통 및 교류 활동으로 국민적 통일 민심 집결을 꾀하고 있다.

백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이제 통일이 코앞에 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어떻게 통일을 실현하고 어떤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반도통일은 곧 대한민국이 세계중심국가 발돋움 초석”

그는 또 “우리 연합은 통일 후 우리나라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선진통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우리가 통일 후 가야 할 방향과 체제를 의미한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하는 일이 있지만,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빠르게 국민들에게 확산시키고 공감대를 넓히고 북한 주민들을 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주민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강조하는 백 대표는 “특히 북한 주민들이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남한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가 중요하다. 이것이 결정적”이라며 “북한과 남한이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뜻이 전달되고 감동시켜서 통일에 대한 전망과 비전을 공유해야 통일 이후 선진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통일이 없으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들 즉, 이념적인 갈등, 지역적 갈등, 계층 갈등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우리 안에 국론통일도 어려운 극심한 갈등과 대립이 있다. 그 갈등의 씨앗은 분단 상황이다. 우리가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선 선진화 국가로 갈 수 없다.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선진화를 이루고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선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 대표가 통일운동에 적극적인 이유에는 부모의 영향이 크다. 부친은 평북 용천, 모친은 평북 의주 출신이다. 부모 형제들은 아직도 이북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의 모친은 항상 ‘언젠가는 반드시 통일운동에 매진하라’고 강조했단다.

백 대표는 “선진통일건국연합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30년 후는 어떻게 될까 생각하곤 한다”며 “‘30년 후엔 미국에 묻혀 계신 아버님을 고향에다가 다시 묻어 드릴 수 있을까’, ‘손주들 데리고 할아버지 고향에 갈 수 있을까’에 대해 수시로 자문자답한다. 결론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통일건국연합은 국민행복 통일시대를 건설하기 위해 홍익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재창조한다는 신(新) 국민운동 전개를 선포했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대전제 아래 경제적 개념은 물론 국가적인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통일이라는 국가적 과제는 절대 정쟁(政爭)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며 “통일논의에 있어서만큼은 국민통합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의지를 북한 주민은 물론 세계에 알림으로써 제대로 된 선진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공과대학금속공학과, 금속공학학사

Cornell University(Ithaca, New York, U.S.A.), 재료공학박사

1974-76 한국과학기술연구소 (KIST) 연구원

1981-83 Cornell University, 박사연구원

1983-86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Oak Ridge, TN, U.S.A.), 연구원

1986-2014 포항공과대학교교수

2007-2011 포항공대 제5대 총장

2014-현재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

1994 우수논문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2010 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 한국언론인연합회

2011 성옥상, 한국세라믹학회

2014 청조근정훈장

과학기술부 기초과학위원(‘98-‘03), 원자력연구개발위원(‘00-‘03)

광주과학기술원 부이사장 (2008 - )

포항시선진도시건설추진위원장 (2009 - 11)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사 (2010 - 14)

지식경제부 세계10대 첨단소재개발(WPM) 기획위원장 (2010-11),

총리실 원자력위원회위원 (2010 - 12)

대통령직속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위원장 (2011)

산업통산자원부 투자전략기획단비상임위원 (2013-14)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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