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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웨이크보드 아시안컵 우승 윤상현 “아시아는 좁다”

최민재 | 기사입력 2015/03/24 [23:21]

남자 웨이크보드 아시안컵 우승 윤상현 “아시아는 좁다”

최민재 | 입력 : 2015/03/24 [23:21]


남자 웨이크보드 아시안컵 우승 윤상현 “아시아는 좁다”

윤상현, 만점에 가까운 98.67점으로 아시안컵 ... 아시아에는 적수가 없다
‘윌리버드 540, 모비딕540 ’등 세계 최고 난도 기술 완벽 구사, 아시안컵 2연패 달성 성공

 

‘월드 클래스’ 윤상현 (16 · 레드불)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윤상현은 22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칸 반둥에서 열린 ‘2015 인도네시아 오픈 웨이크보드 아시안컵’ 결선에서 100점 만점에 가까운 98.67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윤상현은 최연소의 나이로 2014년도에 이어 한국 웨이크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윤상현이 기록한 98.67점 (난이도 32.95, 구성도 32.86, 완성도 32.86)은 아시안컵 1위를 넘어선 의미 있는 결과이다. 결선에서 윤상현이 연이어 성공한 윌리버드 540과 모비딕 540은 세계 최고 난도의 웨이크보드 보트 부문 기술 중 하나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국제 경기 때 주로 구성하는 기술을 무결점으로 구사한 윤상현이 세계 최고 선수가 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처럼 16세의 나이로 세계 주니어 대회 평정에 이어 시니어 무대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윤상현은 아시아에서 적수가 없는 절대 강자다. 윤상현은 불과 일주일 전, 호주에서 열린 ‘2015 IWWF (국제수상스키웨이크보드연맹) 웨이크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5위)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열린 ‘WWA 웨이크 파크 월드 시리즈’ 남자 프로 피처 부문 결승에선 4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4 푸껫 아시안 비치 게임’에서는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였다.

 

윤상현은 후원사인 레드불을 통해 “기술 훈련을 반복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상현은 이달 27일부터 필리핀에서 웨이크보드 영상을 촬영, 내달부터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웨이크보드 프로 경기 초청 자격인 프로 카드를 획득하기 위한 2015 WWA 웨이크보드 시리즈에 출전한다.

 

※ 기술 소개

윌리버드 (Whirlybird) 540 : 텐트럼 + 백사이드 540도
모비딕 (Mobydick) 540 : 텐트럼 + 스핀 540도 핸들패스
텐트럼: 등을 뒤로 해서 도는 기술

 

※ 웨이크보드 보트 종목

선수가 수면 모터보트의 줄을 잡고 보드를 타면서 각종 연기동작으로 기량을 겨루는 것이다. 보트에 승선한 심판 3명이 연기의 구성도 · 난이도 · 완성도를 종합해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예선-패자부활전-준결승-결승전 순으로 치러진다. 수면 양쪽에 약 370m의 거리를 두고 경기 코스를 설치한다.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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