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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유리천장을 깨야한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18 [17:43]

한국여성 유리천장을 깨야한다!

편집부 | 입력 : 2015/03/18 [17:43]


▲참석자 단체. 중간 노란색 스카프 클라우디아 챈이다. 만삭의 몸에도 연설에 나서 진정한 우먼파워를 보여 주고 있다. (사진: 송희숙)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사)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이 17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 2층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최고위원, 운영위원, 실무위원과 사회 지도자격 여성 및 워킹 우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미국 국무부에서 추천한 클라우디아 챈(41)을 초청해 여성의 역할과 리더십으로 주제 강연을 가졌다.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여성 리더들의 살아있는 경험이 지식으로 환원되어 차세대 여성리더들의 질적 성장을 돕는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현 여성 리더와 차세대 여성 리더가 함께하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플랫폼을 위해 탄생했다.
클라우디아 챈은 미국의 유명한 여성 리더십·전문가로 인지도가 있는 여성들을 위한 미디어 컴퍼니 오피니언 리더와 여성 지도자들의 만남의 장인 여성주간행사(S·H·E Summit)를 열어 여성 롤모델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200여 명의 여성과 인터뷰한 웹페이지(ClaudiaChan.com)를 통해 그들의 활동을 알리고 있다.
행사일정보다 먼저 한국을 찾은 그녀는 이날 연설에서 “며칠간 한국을 경험해본 결과 한국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여성혁명과 여권신장에 앞장서고 있으며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라우디아 챈은 여성이 경력단절보다는 지역사회에 재투자 되어야 되며 전 세계 여성이 부부분은 함께 이끌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유리천장을 깨야하며 여성과 남성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한국의 출산율이 낮은 문제를 지적하며 여성의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과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여성의 적은 여성이 아닌 여성 스스로 서로 도와 개인의 영달이 보다 한국 여성들을 위해 협력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1부 강연 후 2부 총회에서는 박동순 명예회장의 축사와 이헌승 국회의원, 서병수 부산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헌승 의원은 “출산과 육아의 문제가 더 이상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여성사회참여법 개정에 앞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이 세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이럴 때 여성의 힘으로 힘 있는 부산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글벌여성리더포럼은 WISTA 해양 고위직 여성, 국제연합 등의 다양한 분야 국제 여성 관련 컨퍼런스와 연계하여 정책, 문화, 해양, 영상, 언론 등 여러 분야와 함께하는 글로벌 여성 플랫폼으로의 기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부산을 거점으로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 및 해외지부로 확대, 글로벌 조직력 확보와 신뢰할 수 있는 여성리더 및 차세대 여성리더를 영입해 여성 인재간 멘토링을 통한 숨은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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