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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서 훔친 쌀 주부 카페에 저가 판매한 일당 3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10 [15:27]

농촌지역서 훔친 쌀 주부 카페에 저가 판매한 일당 3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3/10 [15:2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심야 농촌지역 창고에 침입, 보관중인 쌀을 렌트카 이용 20여회에 걸쳐 상습으로 훔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안경찰서는, 10일 시가 210만원 상당의 쌀 20kg 52포대를 절취한 일당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해 2014년 12월 20일부터 2015년 3월 7일까지 심야시간대 전북 부안군 백산면 소재 한 농가 창고에 침입하여 보관 중인 시가 210만원 상당의 쌀 20kg 52포대를 렌트카를 이용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방법으로 20여회에 걸쳐 도합 1,500만원 상당의 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쌀을 자신들이 거주하는 수원으로 가져가 ‘수원맘, 광교맘’ 이라는 주부카페에 가입한 후 ‘전라도 쌀, 저희 부모님이 농사지은 쌀입니다.’ 라는 글을 올려 카페 회원들에게 현 시가 43,000원 상당의 20KG쌀 1포대를 34,000원에 저가로 팔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범행 前, 네이버 거리뷰를 이용 범행장소 및 대상을 물색하고, 주거지인 수원에서 승용 렌트차량을 빌려 농촌지역인 범행장소로 이동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부안경찰은 용의차량 예상 이동경로에 설치된 방범용, 차량판독 CCTV 25개소를 분석으로 현장주변을 배회하던 흰색 K5 용의차량으로 특정하고, 부안 진입로 상 설치된 정읍, 김제, 고창 등의 차량판독용 CCTV분석 중 김제방면으로 빠져나가는 렌트차량 뒷좌석에서 쌀포대로 보이는 물건을 싣고 가는 것을 확인,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특정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을 검거한 후, 이들이 사용한 차량과 주거지를 수색하여 팔다남은 쌀 31포대를 회수하여 피해자에게 환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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