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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장, 정부를 대신해 파독광부·간호사 감사 전해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07 [01:14]

서병수 시장, 정부를 대신해 파독광부·간호사 감사 전해

편집부 | 입력 : 2015/03/07 [01:14]


▲ 파독간호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 (사진: 부산시)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파독광부와 간호사를 초청해 감사 서한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는 지난 4일 파독 53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더파티 연산점으로 이들을 초청해 대통령 감사 서한을 전달하고 환담을 나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늦은 감이 있지만, 광부·간호사 여러분들께 우리사회의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우리나라가 6.25전쟁 직후 폐허와 가난 속에서 허덕일 때 독일로 떠난 광부·간호사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로 벌어들인 외화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값진 밑거름이 되었다. 고된 노동과 이역만리 타향살이를 마다 않고 조국발전과 근대화를 위해 젊음을 바쳤던 파독 근로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을 즈음해 파독광부·간호사가 함께하는 ‘한국·독일 시민기념음악회’를 지원키로 약속하며 그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지원방안 마련과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파독광부·간호사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적극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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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지난 4일 파독광부와 간호사를 초청해 감사서한 전달과 환담회를 가졌다 (사진: 부산시)


하대경 (사)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협회장은 “부산시의 이러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기해 이분 들을 위해 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청자 대표 김종기(파독광부, 70세)씨는 “오늘의 이 자리를 통해 그 동안 국가와 국민을 대신해 희생한 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좋은 계가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광부와 간호사들은 서로의 고생담을 나누며 “요즘 젊은 세대는 우리의 고생을 알지 못한다. 한국전쟁과 파독파견, 월남전 참전 등 눈물겨울 삶을 살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부산시는 영화 ‘국제시장’ 흥행 및 6.25, 흥남철수, 피난생활 등 국제시장과 관련된 컨텐츠를 활용한 영화카페를 국제지하도상가 또는 국제시장 내에 조성해 역사스토리 공간, 영화세트장,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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