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과학수사의 날’은 1948년 11월 4일 치안국 감식과를 설치한 날을 기념, 올해로 제 66회째를 맞이했다.

전북경찰청에서는, 4일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지역 우수 대학인 전북대 법의학과와 합동으로 “경학 과학수사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석종 전북경찰청은, 노트북 등 130만원 상당을 절취한 사건 현장의 출입문 손잡이에서 유류지문을 채취,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과학 수사계 유병건 경장 등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과학수사와 밀접한 관계인 지역 대학과 연계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경찰 과학수사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도내 치안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0월 광역과학수사 체계 출범을 통해, 2인 1조 현장감식 등 효율적 인력운용과 예산, 장비의 통합관리 등으로,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과학 수사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며, 과학수사요원들도 이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더욱 분발하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학술 세미나에서 주제를 발표한 전북대 의사 노상재는, 전북지역 부검의 통계학적 분석이란 내용으로, 부검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사망원인 규명 및 변사현장에서 과학수사요원이 중점 관찰할 내용을 발표하고, 과학수사계 이은중 경장은 법광원의 이해 및 지문 채취의 최신 기법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단풍이 물든 모악산 자락 야외에서 레크레이션과 족구대회를 통해 광역 과학수사 정착에 대한 긴장과 피로를 날리고 과학수사요원 간 화합의 한마당으로 펼쳐, 시종 노래와 웃음으로 전북 과학수사의 단합과 사기를 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과학수사요원이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