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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추석연휴에도 계속되는 구조활동에 구슬땀

강봉조 | 기사입력 2014/09/10 [11:40]

태안해경, 추석연휴에도 계속되는 구조활동에 구슬땀

강봉조 | 입력 : 2014/09/10 [11:40]


[내외신문=강봉조 취재본부장]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추석연휴에도 연이은 구조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6일 오전 10시경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해수욕장 앞 닭섬에서 낚시를 하던 박모씨(35세) 등 2명이 바닷물이 차오르는 것을 모르고 낚시를 즐기다 고립되어 태안해경에 신고,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찰관이 탑승한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박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경 태안 학암포 안채 해수욕장 앞 갯바위에서도 낚시를 하던 서모씨(36세) 등 2명이 밀물시간을 모르고 낚시를 하다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자 위험을 느끼고 구조를 요청해 고속제트보트를 이용 고립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추석인 8일 오후 12시 50분경에는 태안 이원방파제 좌측 끝단 섬에 2명이 고립되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학암포파출소 고속제트보트가 출동해 낚시를 하다 고립된 김모씨(27세) 등 2명을 구조했으며 이날 오후 10시경에는 모항항 남방파제 옆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하다가 넘어져 양쪽 발에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은 신모씨(여, 51세)를 119구조대와 함께 안전지역으로 구조해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9일 오전 10시 50분경에는 백리포 해변에서 친척들과 물놀이 중 오리발을 이용해 인근 간출암까지 헤엄쳐 갔다 온다며 나간 이모씨(39세)가 3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태안해경에 신고, 출동한 연안구조정이 인근 해상을 수색하던 중 해상 갯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이씨를 발견하고 구조 후 가족에 인계했다.

1시간 뒤인 오전 11시 50분경에는 안면도 삼봉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김모씨(41세) 등 2명이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인 것을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구조하였으며 오후 3시경 영목항 앞 해상에서도 심모씨(30세) 등 2명이 레저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다 엔진에 이물질이 흡입되어 고장이 발생해 표류 중인 것을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태안 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았던 만큼 각종 사고도 잇따랐다”며, “갯바위를 이용하는 낚시객은 항상 물 때 확인 및 주변을 수시로 확인하고 보트를 이용하는 낚시객은 반드시 기관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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