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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유족들 추석에 집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대통령과 여야 노력해야”

김천식 | 기사입력 2014/09/03 [16:22]

김영환 의원, “유족들 추석에 집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대통령과 여야 노력해야”

김천식 | 입력 : 2014/09/03 [16:22]

- 청와대는 유가족 대표 만나 위로하고 대통령은 그 분들 아픔을 들어주는 것 필요. 문제의 해결은 여야가 해야

[내외신문=김천식 기자]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안산 상록을)은 MBN 에서 다음 같이 언급했다.

새정치연합의 어려운 상황을 풀 해법에 대해, “추석을 앞두고 국민의 걱정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부터 먼저 풀어야 한다. 이것을 해결하는데 있어 국회의장이 먼저 나서느냐, 야당이 나서느냐, 여당이 나서느냐 하는 것은 군말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든 정치권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추석 때 국민들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 우선 청와대는 유가족 대표를 만나서 위로하고 집으로 돌아가시도록하고, 대통령께서 이 분들 아픔을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문제의 해결은 역시 여야가 해내야 한다. 유가족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번 합의를 하고도 관철하지 못한 것은 야당에도 책임이 크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여야, 유가족 3자 협의체가 돼야 하지만, 입법은 역시 국회에서 여야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고 있는데, “문제점은 이번 세월호사건의 특수성 때문에 야당의 의견을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다. 지난번 박영선 대표가 여야 합의는 이뤄냈지만 결과적으로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내지 못함으로써 이 문제가 발생했다. 내용도 문제지만 순서가 잘못되고 그 절차가 잘못됐다. 그래서 그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에서는 유가족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도장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함으로써 이 문제가 불거졌다.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경험으로 삼아서 국민이 걱정하는 세월호 문제를 추석 전에 일정한 합의를 도출하면서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온건파, 강경파로 나뉘어서 싸우는 것과 관련해, “장외에서 싸우자는 강경파의 입장을 따라가서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고 해법이 찾아진다면 그렇게 싸울 필요가 없다. 어느 집단이나 강온파의 대결이 있고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을 어떻게 수렴하느냐가 중요하다. 박영선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원내로 돌아가서 원내에다 중심을 두고 장외투쟁과 결합할 것인가, 아니면 장외투쟁에 당력을 집중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 의원들 전수조사로 의견을 묻는 것이 필요하고, 그 의견에 따라서 원내로 복귀하는 문제를 결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대표에 대해 당내에서 흔드는 목소리와 관련, “박영선 대표가 여당과 합의한 것은 유가족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지만, 그것이 민심과 배치되는 결정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절차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박영선 원내대표 자체를 흔드는 것은 현재로선 가뜩이나 취약한 상황에서 어려운 문제다. 다만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문제는 국회에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의총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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