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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아동만화 ‘코주부삼국지’ 문화재로 등록!!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9/02 [16:49]

근대아동만화 ‘코주부삼국지’ 문화재로 등록!!

편집부 | 입력 : 2014/09/02 [16:49]


▲ 근대 아동만화 '코주부 삼국지'(사진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청장 나선화) 근대 지질도인 ‘조선지질도’, ‘대한지질도’와 근대만화인 ‘코주부 삼국지’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조선지질도’(등록문화재 603호)와 ‘대한지질도’(등록문화재 604호)는 우리나라 지질학 연구의 기초가 된 근대 자료로 지하자원 탐사와 지질학 연구등에 적극 활용된 유물로 문화재로서 가치가 뛰어난 유물이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질도’는 지질관련 정보와 설명서는 물론 노두(露頭)와 지질 조사 장면 사진 등 다양한 지질 관련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어 당시의 우리나라 자연환경과 지질 상태를 아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유물이다. 특히 이 지질도에는 각종 광산과 화석 산지에 대한 정보는 국내 부존자원 조사와 지질유산 보존에 매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


‘대한지질도’는 1956년 광복 이후 국내 조사자들에 의해 제작된 지질도로 한반도 전체의 지질 분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질별로 채색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학자들에 의해서만 조사·발간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이번에는 근대아동만화인 ‘코주부삼국지’가 문화재 605호로 등록되어 일반인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주부삼국지’는 근대 대표 아동만화가인 김용환이 제작한 것으로 1952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간한 잡지인‘학원’에 실렸던 작품을 모아 총 3권이 출간 되었다. 이는 지질학적 측면에서의 연구가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초기 만화사에서도 중요한 작품으로 칸이 나뉘고, 말풍선을 사용하는 형식적 진보를 보여주는 등 만화 구성과 구도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의 계기를 마련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소유자(관리자),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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