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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 돼지 49마리 훔치고 강도 위장 자작극을 벌인 1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9/02 [09:41]

아산경찰, 돼지 49마리 훔치고 강도 위장 자작극을 벌인 1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09/02 [09:4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농장주 몰래 자돈 49두를 절취하여 놓고 자신의 범행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자신의 복부를 칼로 찔러 자해하고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해 허위 신고 한 10대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박 모(19세)는 지난 8월 23일 18:00경 자신이 일하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로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생후 3개월 된 자돈 40kg, 49마리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피의자는 범행 前 농장 CCTV 전원을 끄고 사육하고 있는 자돈 49마리 시가 7,350,000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고 소지하고 있던 맥가이버 칼로 자신의 복부를 1회 찔러 자해하는 등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하여 허위로 112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 1차 진술 시 진술의 신빙성이 없는 점을 파악, 자작극이 의심되어 핸드폰 통화내역 및 카카오톡 분석 중 자작극을 인정하는 내용을 발견, 농장 CCTV를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복원 및 분석 결과 피해 진술이 일부 거짓으로 드러나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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