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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 “아들납치 했다” 몸값 이체 막은 농협 직원에 감사장 전달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8/29 [20:01]

논산경찰, “아들납치 했다” 몸값 이체 막은 농협 직원에 감사장 전달

편집부 | 입력 : 2014/08/29 [20:0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논산경찰서(서장 김창수)는, 지난 28일 논산시 연산면 소재 계룡농협 청동지점에서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등 협력 치안에 적극 기여한 청동지점 직원 김용두씨(51세)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논산경찰서장의 감사장을 받은 김용두씨는 지난 8월 20일 11:30경 고객 L 모씨(여,54세)가 다급히 농협을 찾아와 계좌번호를 제시하며 1,700만원을 이체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금융사기로 의심 이체를 거절하고 상대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 경찰에 신고하여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을 인정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L씨는 범인들로부터 아들이 납치되었으니 몸값을 이체하라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급히 농협으로 와 상대계좌에 송금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L씨에게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고, 농협직원 포함 누구와도 이야기 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농협직원이 계좌이체를 시켜주지 않는 것을 전화로 듣고 현금으로 인출하여 타 은행으로가 계좌를 이체시키라고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한편, 논산경찰서장 김창수는 “추석 명절을 맞아 금융기관들이 바쁜 시간을 이용하여 보이스피싱 등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L씨의 사례처럼 갈수록 치밀함을 보이는 만큼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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