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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경찰서, 전국 행사장 돌며 굴레따기 절도단 6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8/28 [14:34]

동해경찰서, 전국 행사장 돌며 굴레따기 절도단 6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8/28 [14:3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강원 동해경찰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행사장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귀금속을 착용한 노인을 상대로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고 소형 니퍼 이용 금목걸이 일명 굴레따기를 벌인 일당 6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 C씨는 공범관계로 알게 된 친구 A씨(50세)를 통해 피의자 4명을 만나 피서철 휴가객들이 많이 운집하는 동해안 등 전국 각지 25개 지자체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소형 니퍼로 금 목거리를 굴레따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총책 C씨는 지난 8월 1일 07:00경 대구에서 승합차량을 임대, 대구 두류공원에 집결한 공범 5명을 차량에 태워 동해휴게소 등 3개 휴게소에 들려 범행대상을 물색 중 같은 날 15:35경 피해자 백 모씨(64세)등 친구(28명)과 관광을 하고 귀가하다가 휴게소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피해자의 금 목걸이(20돈)를 니퍼로 절단하여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피해자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자 주변에 있던 일행 박 모씨가 듣고 달아나려던 피의자 B씨(56세)의 윗도리를 잡자 총책 C씨가 미리 소지하고 있던 호신용 최루액 스프레이를 피해자와 일행 박씨의 눈에 분사하여 폭행을 가하고 공범들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발생 2시간만인 17:30경 다음 범죄 예정지인 사북 석탄문화제 행사장에 미리 길목을 차단하고 검문하여 승합차량에 있던 범죄계획이 기록된 메모지를 발견하고 피의자 이 모씨가 소지하고 있던 금목걸이 2개, 귀금속 소형저울 등을 발견, 총책 C모씨 등 4명을 현장에서 긴급 체포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주한 피의자 2명이 착용했던 의류, 모자 등 소지품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 인적사항을 확인하여 이들의 거주지인 대구, 경북지역으로 출장 잠복수사 등 끈질긴 수사로 절도단 6명을 전원 검거하여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초기범행에 발 빠른 경찰의 범죄분석과 공조수사로 결국 범죄는 초기에 좌절되고 모두 철장 신세를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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