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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형수 살해하고 조카 살해하려한 70대 검거 [2보]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8/27 [08:41]

서산 형수 살해하고 조카 살해하려한 70대 검거 [2보]

편집부 | 입력 : 2014/08/27 [08:4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서산경찰서는, 지난 8월 25일 19:00경 자신의 형수를 살해하고, 조카를 흉기로 찔러 살해 하려한 이 모씨(71세)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최근 기초생활 수급을 받지 못하게 되자, 피해자인 형수에게 도와 달라고 하였으나 거절을 하고 상속토지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오던 중 형수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형수 곽 모씨(여,74세)를 살해 할 것을 계획하고 8월 25일 19:00경 미리 준비하여 간 망치(장도리)로 피해자의 머리를 17회 가격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씨는 같은 날 19:30경 근처 마을에 거주하는 조카 이모씨(56세)를 찾아가 홍성 터미널까지 태워다 달라고 하여 조카의 차를 타고 홍성 방향으로 가던 중 홍성군 갈산면 취생리 도로에서 재산 문제와 관련해 다투던 중 운전 중인 조카의 복부를 6회 찔러 살해하려 하였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서산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경찰서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 예상 도주로 목 차단 배치와 주변 수색 및 인근지역 은신용의 개소 수색을 펼치는 한편, CCTV 분석, 등 도주로를 차단하고 범인검거활동을 벌여 왔다.

이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외지로 도주하려 계획을 세웠으나 사건발생지점으로부터 약 6킬로미터 지점 떨어진 논두렁에서 하루 동안 숨어 지내다가 도주를 포기하고 소지하고 있던 과도로 자신의 복부와 팔등 6곳을 자해하여 자살을 기도 하였으나 인근주민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후송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의자 이씨는 병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가명을 대는 등 도피하려 하였으나 범행지 인근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인상착의가 피의자와 비슷한 점을 파악한 수사팀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피의자의 추가 자해 방지를 위한 활동을 벌이는 한편, 경찰은 피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데로 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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