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8/21 [15:29]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편집부 | 입력 : 2014/08/21 [15:29]


▲ 보수동 책방골목에 새로 건설 된 어린이도서관( 사진 : 부산시 제공)
[내외신문 부산=서유진기자]부산시는 23일 오전 10시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옆 특설무대에서 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과 특화거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준공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식전, 관현악단의 클래식 연주와 테이프 커팅, 참가자의 어린이 도서관 방문과 시설관람등이 있을 예정이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국내 유일의 헌책방골목으로 6.25 전쟁 이후 피난민,학생, 지식인에 의해 헌책을 매개로 조성되어 1960~70년대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보수동의 옛 스러운 분위기는 기성세대에게선 향수를, 모니터와 스마트폰이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하며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존 서점의 현대화, 온라인 구매의 활성화등으로 인해 관광지 이외의 헌책을 사고파는 기능으로서의 인식이 저하되고 십 수년째 사용한 차양막 등으로 거리의 노후화가 심하다 보니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도 뜸해졌다.
이에 부산시는 보수동의 문화적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다시금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 시키자는 시민들의 염원을 반영, 책방골목에 새 차양막을 설치하고, 어린이도서ㅕ관을 건립하는 데 각각 2억원과 7억원을 지원하고 환경을 개선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울의 청계천 헌책거리를 비롯해 전국의 헌책 서점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추세 속에서, 보수동은 국내에 유일하게 현존하는 헌책방골목으로 남았다”며, “이번 어린이도서관 개관과 특화거리 준공을 시작으로 보수동 책방골목이 추억과 역사가 있는 시민의 휴식처이자, 부산의 문화적 명소로 재탄생돼 전국적인 독서문화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