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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6개파, 5천 3백여 명의 조직폭력배 활개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8/20 [19:03]

전국 216개파, 5천 3백여 명의 조직폭력배 활개

편집부 | 입력 : 2014/08/20 [19:03]

- 11년 이후 검거인원은 1만 1천 명, 구속은 2천 명에 불과
- 갈수록 기업화되는 조직폭력세력 척결을 위한 엄정한 법집행 필요

 

[내외신문=김천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한 2014년도 국정감사자료 ‘2011년 이후 조직폭력배 검거 및 구속, 불구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7월 현재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는 전국 216개 파, 5천 378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2011년 이후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1만 1천 여명에 달하지만 실제 구속된 인원은 검거인원의 17%에 불과한 2천 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 의원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주먹을 앞세우던 과거의 조직폭력배와는 달리 최근 조직폭력조직은 대규모 기업화되어 각종 이권사업은 물론, 자체 사업확장을 통해 날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사회정의 실현과 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조직폭력배들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 의원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에 있는 조직폭력배는 총 216개 파, 5천 378명이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청이 31개파 879명으로 가장 많은 조직폭력배를 관리하고 있으며, 서울청(22개파, 477명), 부산청(22개파, 385명) 순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4년 현재 경찰에서 관리하고 있는 조직폭력배 현황>

총 계

216개파

5,378명

청별

연번

조 직 명

조직규모

서울지방청

22개파

477명

부산지방청

22개파

385명

대구지방청

11개파

312명

인천지방청

13개파

324명

광주지방청

8개파

326명

대전지방청

9개파

165명

울산지방청

6개파

240명

경기지방청

31개파

879명

강원지방청

14개파

232명

충북지방청

6개파

237명

충남지방청

18개파

307명

전북지방청

16개파

343명

전남지방청

8개파

234명

경북지방청

12개파

391명

경남지방청

17개파

393명

제주지방청

3개파

133명

 

이처럼 조직폭력배가 수천 명의 조직원을 두고 활동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검거인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구속율에 있었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총 1만 1천 590명이었지만, 이중 구속자는 2천 42명(1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낮은 구속률로 인해 다시 조직폭력배들은 구속되지 않고 다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직폭력 범죄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서 최근 대형화되고 기업형 조직폭력범죄로 변형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사회질서를 확립하고, 치안환경을 제고하는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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