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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세계적 희귀종 물거미 증식에 최초 성공!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8/12 [15:42]

문화재청, 세계적 희귀종 물거미 증식에 최초 성공!

편집부 | 입력 : 2014/08/12 [15:42]

▲ 오백원짜리 동전보다 500배 작은 새끼 물거미(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가 세계적 희귀종인 물거미를 증식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


증식에 성공한 물거미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각지에 분포 된 서식 장소와는 달리 그 종은 오직 1종으로 존재해 그 희귀성으로 학술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거미는 거미종 중 유일하게 물에서 생활하는 독특한 거미로 물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부에 항상 공기 방울을 붙이고 다니며, 집은 공기주머니로 만들어 생활한다.


문화재청은 물거미의 멸절 방지를 위해 2009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천연기념물(동물) 증식·보존 연구’를 통해 연천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천년기념물 제 412호)에서 환경과 물거미 생태를 6년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다.


이번에 증식된 새끼 물거미는 1.55mm로 오백원짜리 동전보다 약 500배 작은 크기로 물거미의 서식지와 유사한 수조환경을 조성하였으며 번식 가능한 물거미 암수 2쌍을 넣어 자연스러운 짝짓기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달 24일 어미가 만든 알집에서 동시에 55마리의 새끼 물거미가 부화했다.


이번 물거미 증식 성공은 다른 희귀종, 천연기념물의 보존 연구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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