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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응급환자 갯바위 고립객 긴급 구조

강봉조 | 기사입력 2014/08/08 [22:37]

태안해경 응급환자 갯바위 고립객 긴급 구조

강봉조 | 입력 : 2014/08/08 [22:37]


[내외신문=강봉조 취재본부장] 환자 2명과 갯바위 고립객 1명이 태안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충남 보령시 외연도 북서방 11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B호(7.93톤, 통발, 승선원 10명)의 스크류에 로프가 감겨 이를 제거하기 위해 오후 3시경 민간잠수부 정모씨(53세)가 현장에 도착해 물속에서 로프 제거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씨가 입수해 스크류에 감긴 로프를 일부 제거하고 갑판으로 올라와 휴식을 취한 후 남은 로프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입수하였으나 B호의 선장 김모씨(57세)는 정씨가 갑판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엔진 시동을 걸어 스크류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선장 김씨는 선원들의 고함소리를 듣고 즉시 엔진을 정지하였으나 정씨는 스크류에 의해 왼팔 골절 및 양팔과 허벅지 일부에 열상을 입었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정씨를 신진항으로 후송하고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동해 진찰결과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7시 30분경에는 태안군 가의도에서 관광객 박모씨(51세) 선착장 인근에서 산책을 하던 중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면서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태안해경은 박씨의 부상부위를 응급조치하는 한편 신진항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어 밤 11시 15분경 태안군 도황리 해안 갯바위에서는 혼자 낚시를 하던 김모씨(33세)가 밀물에 고립되어 민간자율구조선을 타고 온 경찰관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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