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충복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속리산 정이품송의 나이는 약 8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정2품이라는 직책의 유례는 조선세조(1455~1468)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임금이 타는 기마인 연이 나뭇가지에 걸려 지나가지 못하게 될 것을 염려하여 “소나무 가지에 연 걸린다” 하고 말하니 밑가지가 저절로 들려 그 밑을 통과하게 됐다고 한다. 이를 신기히 여긴 왕이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2004년 3월 중부지방 폭설시 상부의 가지 2개가 부러지는 안타까운 피해를 입어 삼각형 대칭을 한 아름다운 모양은 이제 사진으로만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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