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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바이러스 Q&A집 배포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8/06 [16:26]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바이러스 Q&A집 배포

편집부 | 입력 : 2014/08/06 [16:26]


▲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지역 지도 (사진: 질병관리본보 제공 )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에볼라출혈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SNS 등에 올라오고 있는 주요 질문을 정리한 Q&A를 만들어 5일 배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더불어 “에볼라출혈열 예방 수칙을 반드시 꼭 숙지하고 지킬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에볼라출혈열이란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 콩고 공화국의 강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에볼라출혈열의 치사율은 25~90%로 높은 편이고 자연 숙주는 불명확하다. 현재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태다.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의 직접 접촉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과일박쥐 등 동물과의 접촉 ▲에볼라 환자 치료 중 개인보호장비(장갑, 마스크, 가우 등) 미착용 등으로 인한 의료진의 병원 내 감염 등이다.

증상 발병 전에는 감염·전파되지 않으며, 호흡기로 전파되지 않고 혈액이나 체액의 직접 접촉 때문에 전파된다. 잠복기 (2~21일)를 거친 후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다.

 

주요 질의 및 답변

1. 벌레(모기 파리 등)나 음식물 등을 통해서, 혹은 지하철이나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 묻어 있는 땀 등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나?

 

- 에볼라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체액(땀, 침 등)이 인체 내로 유입될 경우에만 감염된다.- 벌레나 음식물, 체액 등 간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2.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나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즉 잠복기 상태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나?

 

- 아니다.- 에볼라바이러스 감염(바이러스 전파)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에게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 환자의 체액(땀, 침 등)이 인체 내로 유입되어야만 한다.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때 (잠복기)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감염)되지 않는다.

 

3. 국내 또는 한국에 에볼라 발명 사례가 있나?


- 국내 거주 외국인, 해외 거주 한국인, 우리 국민 중 에볼라 발병사례는 아직 없다.- 앞으로도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공항과 항만 입국 절차에서검역을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4. 에볼라 발생국가 국민의 입국금지 및 해당 국가로의 출국금지 등 조치를 취하지 않나?


-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은 높지만 전파력이 약하기 때문에,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세계적인 대유행의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에볼라 발생국에 대해 여행을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8월 6일 긴급위원회를 개최해 에볼라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WHO 긴급위원회 결과에 따라 앞으로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현재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대해 ‘특별 여행경보’를 발령해 거주민의 즉시 대피를 권고했다.
- 또한 지난 4월부터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대책반을 구성해 에볼라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고 있으며 대책반을 센터장급에서 본부장급으로 격상할 예정이다.

 

5. 덕성여대 행사에 아프라카인이 입국했는데 이를 통해 국내 전파 가능성은 없는 건가?


-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의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덕성여대 행사에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학생은 총 26명으로 이 중 에볼라 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학생은 없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아프리카 참가자들의 인적사항 및 입국 항공편을 확인하여 충분한 겸역 절차를 거쳤으며, 아프리카 참가자들에 대해 발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하고 있다.

 

6. 7월에 개최됐던 ‘경남 사천 세계 타악 축제’ 행사에 에볼라출혈열 발생 국가 국민이 참여했다는데, 이로 인해 이미 국내에 바이러스가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가?


- 그렇지 않다.
- 동 행사에 참가했던 아프리카인(기니 국적자)들은 일본에서 1년 이상 거주했던 사람들로, 에볼라바이러스의 잠복기가 2~21일임을 감안했을 때 축제 기간에는 이미 잠복기가 훨씬 지났음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현재는 출국 상태다.
- 또한 각 지역 관할 보건소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을 파악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를 고려한 추적조사를 하는 등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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