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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과 따돌림에 관한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7/24 [16:26]

학교 폭력과 따돌림에 관한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편집부 | 입력 : 2014/07/24 [16:26]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일본의 현직 교사이기도 한 작가가 교직생활동안 직접 보아왔던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에 관한 내용인 하타사와 세이코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가 부산시립극단에 의해 공연된다.

 

부산시립극단(예술감독 문석봉)은 2014년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시도로 이 작품을 택했다. 이전에 벌어졌던 정기공연처럼 세트와 의상, 조명 등에 별도의 전문가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20여명의 배우들이 모두 제작에 참여해 연기, 연출, 무대감독, 음향, 조명 등 모든 과정을 소화했다.

 

단원들은 워크숍을 통해 이 작품을 택했고, 유대감과 소속감이 더 커지고 연극이라는 작업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후 모든 공연에 더욱 수준높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의 내용을 작가가 교사의 눈으로 그리고 있다. 학생들의 이야기지만 학생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집단따돌림으로 견디지 못해 자살한 학생이 보낸 편지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피해자와 가해자의 학부모, 교사들이 그들의 대화 속에서 풀어나간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는 부산지역 연극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되며, 24일 7시부터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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