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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작업 3년만에 재개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7/23 [16:38]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작업 3년만에 재개

편집부 | 입력 : 2014/07/23 [16:38]


▲ 만월대 세계유산 등재 안내표지석 (사진 : 문화재청)

 

[내외신문부산=서유진기자]고려의 정궁이었던 ‘개성 만월대’에서 23일 남북 공동 발굴작업 재개를 위한 착수식이 개최 된다.


만월대는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민족문화유산의 하나로써 919년부터 1361년 까지 홍건적의 침입으로 정궁이 소실 되기 전까지 고려왕이 지내던 왕의 거처였다.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 작업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되 4년간 많은 성과를 남겼으나 2011년 김정일 사망직후 중단 되었고, 이후 방치와 문화재 손실이 지속 되면서 다시 공동 발굴 작업의 필요성이 재기되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성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사업의 추진과 연구의 필요성에 남북 양측이 공감하게 되었고 논의 끝에 이 달 22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발굴 작업이 재개 되었다.


이 작업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연구의 의미 뿐만 아니라 남북이 정치가 아닌 역사·문화재 분야에서 있어지는 협력과 교류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으며 이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 함으로써 결국 남·북이 한뿌리, 한민족임을 상기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에 정부는 이를 격려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남북협력기금으로 2억 7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선발대 13명이 방북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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