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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남자친구 납치, 금품 빼앗아 도주한 일당 3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7/21 [11:48]

동거녀 남자친구 납치, 금품 빼앗아 도주한 일당 3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7/21 [11:4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동거녀가 다른 남자 친구와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헤어졌으나, 동거기간 생활비 등으로 지급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동거녀의 남자친구를 납치, 현금 등을 강취해 도주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구미경찰서는, 주범 신 모씨(46세) 등 일당 3명을 사건 발생 3일만에 검거하여 전원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약 5년 동안 함께 살았던 동거녀 A씨가 최근 모임에서 다른 남자친구와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헤어졌으나, 동거기간 생활비 등으로 지급된 돈을 돌려받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동거남 신씨는 지난 7월초순경 인터넷사이트에 “힘든 일 해결해 드립니다”라는 대화창에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게시, 공범 김 모씨(46세), 한 모씨(38세) 2명을 만나 일을 해결해 주면 2,000만원 이상 사례금을 주기로 하고 금년 7월 초순부터 같은 달 10일까지 동거녀 납치를 위해 여러 차례 미행을 시도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최근 동거녀와 자주 만나는 남자친구 김 모씨(42세)를 지난 7월 15일 09:00경 주거지 인근 노상에서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 차량으로 납치하여 회칼로 위협하고 수갑 2개로 팔목에 채워 제압한 후 청테이프로 입을 막아 이동 중 격렬히 저항하는 피해자와 피해차량을 구미 공단동의 외곽 저수지 뚝방길에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도주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목에 걸고 있던 금목걸이, 금팔찌, 지갑, 스마트폰, 등 차량 안에 보관 중인 현금 5,000만원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일 만에 피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하여 피해품 중 일부를 피해자에게 환부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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