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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열대야에도 ‘지능형 매트리스’ 로 밤새 쿨쿨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7/21 [02:51]

잠 못 드는 열대야에도 ‘지능형 매트리스’ 로 밤새 쿨쿨

편집부 | 입력 : 2014/07/21 [02:51]

[내외신문=이종현 기자] 내 몸에 맞지 않는 매트리스, 척추건강의 적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호소하고 있는 생활형 질환 중에 하나가 불면증이다. 특히나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이러한 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인간은 하루 생활 중 3분의 1을 자면서 보낸다. 잠은 충전이다. 낮에 고갈된 신체 에너지를 축적하고, 하루 동안 있었던 기억을 정리한다. 신체리듬이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생체시계를 조정한다. ‘수면이 건강을 지배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하지만 잠에도 ‘품질’이 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거나 허리가 아프다면 수면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잠을 잤는데 허리가 뻐근하다.

 

잠을 잘 자는 것도 기술이다. 잠자리가 편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올바르게 누웠을 때 척추는 S라인으로 평형을 이뤄야 한다. 얼굴은 천장을 향해 똑바로 하고 양 발은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로 쭉 편다. 양손은 몸에 가볍게 붙인다.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 다리를 일자로 정렬하면 척추가 비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경희대 대학원 스포츠의과학과 조현준 교수

침대 매트리스가 몸을 잘 받쳐주는 것도 중요하다. 평평한 바닥에 누우면 목, 허리 등에 빈 공간이 생긴다. 이 부분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주면 근육에 부담이 생긴다. 경희대 대학원 스포츠의과학과 조현준 교수는 “자신에게 맞는 침대 매트리스로 빈 공간을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몸에 맞지 않는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자세가 불안해진다. 푹신한 매트리스는 누웠을 때 척추가 둥글게 말려 내장을 압박하고 호흡을 방해한다. 반대로 딱딱한 바닥은 허리를 충분히 받쳐주지 못한다. 신체 일부가 들뜨게 되면서 허리 주변의 근육이나 어깨 부위에 뻐근함을 느낀다.

매트리스를 너무 오래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머리, 어깨, 엉덩이 무게가 각각 달라 한쪽만 닳아 탄력이 떨어진다. 침대 매트리스가 고르지 않고 어깨, 엉덩이 부분이 낮게 꺼졌다면 무게중심이 안 맞아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한다. 조교수는 “잠을 자는 긴 시간 내내 편하지 않고 긴장한 상태로 있어 자고 일어나면 목, 허리가 아픈 것” 이라며 “생활습관이 문제가 없는데도 목,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잠자리를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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