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부산=서유진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광리소(소장 김정남)는 산림청과 함께 조선왕릉 역사문화 경관림을 소나무 재선충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항공방제를 21일 시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소나무 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 소가 소나무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선충으로 소나무에 침입한 후 20일 뒤면 20만 마리로 번식해 수액의 이동 통로를 막고 나무 조직을 파괴하여 결국 나무를 말라죽게 하는 유해 선충이다.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될 경우 나무가 100% 말라죽기 때문에 재선충병을 ‘소나무 에이즈’ 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10월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후 현재 61개의 시·군에 확산 된 상태이다. 특히, 최근 조선왕릉이 위치한 중부 지역까지 재선충이 발견 되어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홍릉· 유릉을 중심으로 황공방제를 실시하고 동절기에는 나무 주사를 실시하여 철저히 방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 작업은 지난해 9월 30일 체결한 업무 협약(MOU)으로 항공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더욱 효율적인 방제작업이 가능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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