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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 계량확인서 위조 운송비 등 편취한 59명 입건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7/17 [15:52]

포항북부경찰, 계량확인서 위조 운송비 등 편취한 59명 입건

편집부 | 입력 : 2014/07/17 [15:52]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포항북부경찰서는, 한국도로공사 영수증, 계량확인서를 컴퓨터로 대량 위조하고, 5개월 동안 제강회사에 제출하여 1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한 물류회사 대표 등 59명을 사문서위조 행사 및 사기 혐의로 검거, 5명을 구속하고, 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 某(48세), 이 某(51세), 고 某(51세), 김 某은(42세) 등은 물류회사 대표, 고철업체 대표, 고철매입업체 영업부장, 화물차 기사들로 조직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1월부터∼5월까지 제강회사에서 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영수증, 계량확인서를 근거로 운송료, 고철단가 차등 지급한다는 사실을 이용, 포항, 경주지역에서 고철을 상차하였음에도 부산, 창원시에서 상차한 것처럼 계량확인서를 모두 136회에 걸쳐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위조된 계량 확인서를 제강회사에 제출하고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 한 후, 사무실 및 주거지 컴퓨터로 한국도로공사 영수증, 계량확인서 로고를 작성하여 ‘날짜, 시간’을 입력, 특수용지에 인쇄하는 방법으로 위조한 후, 제강회사 인근 편의점 수화물 코너에서 위조 영수증 등을 봉투에 담아 화물차 기사들에게 전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영수증이 위조되어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위조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포착하고, 3개월에 걸친 미행·잠복 등으로 위조 영수증 유통 브로커를 특정, 혐의를 구증하여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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