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울진경찰, 시내버스 균형 잡는, 안전장치 제거한 대표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7/15 [11:16]

울진경찰, 시내버스 균형 잡는, 안전장치 제거한 대표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7/15 [11:1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차량의 평행을 유지하는 스태빌라이져(활대)를 비용 절감 등 정비시간 단축 등의 목적으로 무단 해체한 버스회사 대표가 검거됐다.

울진경찰서는, 버스에 장착되어 있는 차체 균형유지 장치인 스태빌라이져(활대)를 무단 해체한 A버스회사 대표 김 모씨(47세)를 자동차관리법위반으로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버스 회사 내 정비소에서 버스에 장착되어 있는 스태빌라이져를 경비절감 등 정비시간 단축 등의 목적으로 무단으로 제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태빌라이져는 차량 앞바퀴 좌?우측의 현가장치를 연결하는 제품으로 커브 길을 주행할 때 원심력에 의해 바깥쪽으로 쏠림을 억제하여 차체가 기울어지는 현상을 저지시켜, 차량의 평행을 유지하여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 스태빌라이져가 없으면 커브길에서 차량이 전복될 가능성이 더 높고,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민안전 직결 ‘생활밀착형 5대 안전분야 비리’ 특별단속과 관련,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개조, 부실점검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