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항 전 철저한 장비 점검으로 안전 주의 당부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지난 27일 오후 4시 50분경 충남 태안군 모항항 북방파제 약 0.9km 해상에서 표류중인 고무보트(승선원 3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모씨(41세) 등 3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태안 만리포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출항하여 낚시를 하던 중 출항 20분 만에 원인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인근 파출소인 모항파출소에 상황을 전파해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이씨 등 3명을 구조정으로 편승하고 고무보트를 만리포 선착장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약 1시간 20분 후인 오후 6시 10분경 태안해경 상황실로 같은 내용의 신고가 또 접수됐다.

60대 이모씨(62세) 등 2명이 승선한 고무보트가 태안 학암포 앞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자 태안해경에 신고, 현장에 급파된 경비함정에 의해 승선원 및 고무보트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엔진 및 배터리 등 각종 기관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재정비하여 스스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봉조 취재본부장 newspolice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