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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이용 선불 폰 개통하고, 되팔아 수억대 챙긴 일당 5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6/24 [10:32]

개인정보 이용 선불 폰 개통하고, 되팔아 수억대 챙긴 일당 5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6/24 [10:32]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타인의 개인정보 이용 선불폰 2,100여대를 개통하고 중고폰으로 되팔아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 5명 중 3명이 구속됐다.


23일 구미경찰서는 인터넷 이용 개인정보를 사들여 선불폰 2,100대를 개통하고 다시 중고폰으로 되팔아 4억3,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S씨(27세) 등 개인정보침해사범 일당 5명을 붙잡아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및 사전자기록등위작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주범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S씨 등 5명은 개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 온라인상에서 선불폰을 개통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초순경부터 최근까지 약 1년 6개월여 동안 대부업자 및 신용카드업자들을 접촉하여 개인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유효일자, 비밀번호 두자릿수) 약 3,000여건을 건당 5,000원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온라인 상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선불폰 2,165대를 개통하고 중고폰 거래상 등에게 판매하여 4억 3,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오피스텔 및 PC방 등을 수시로 옮겨 다니며 범행을 벌이고, 인터넷 IP추적에 대비 온라인상 모든 일처리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은 개인정보 매입부터 선불폰 개통, 판매에 이르기 까지 공모자들 간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하여 서로 비대면으로 모든 일을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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