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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매 성폭행 및 사망보험금 가로챈 큰아버지 등 4명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6/16 [11:39]

장애인 자매 성폭행 및 사망보험금 가로챈 큰아버지 등 4명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06/16 [11:3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장애인 자매를 상습 성폭행하여 출산케 한 마을 주민 2명과 자매 父가 사망하자 유족에게 지급된 사망보험금, 장애연금 등 약 11억 8천만 원을 착복한 비정한 큰아버지와 사촌오빠 2명 등 4명이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청장 김호윤)성폭력특별수사대는, 이웃에 거주하는 장애 자매 2명을 2년간 5회에 걸쳐 성폭행한 피의자 C모씨(75세), L 모씨(50세) 등 2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자매 父 소유인 4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담보로 10억 8천만 원을 대출 받아 자신들의 건물 구입과 채무변제에 사용 착복하고, 2년 前 자매 父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사망보험금,형사합의금 포함, 9천여만 원을 자매에게 돌려주지 않고, 장애연금을 모아 놓은 통장(1,000만 원)을 관리해 주겠다며 횡령한 혐의로 자매의 큰아버지 K씨(69세)와 사촌 오빠 K씨(43세)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 교 회 목사가 자매 가정을 방문 상 담 중 , 결혼하지 않 은 자 매 A 양 (셋째, 24세) 의 배가 불러오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 수사 에 착수하 여 병원 진료를 통해 강 간으로 인한 임신 사실을 확 인 하고 이웃주민 등 폭넓은 탐문과 진술을 근거로 범죄 혐의를 특정 후 강 간 피의자들을 전원 검거 했다고 밝혔다 .

또한, 수사과정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자매 父의 사망보험금을 모두 친족이 소비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피의자들의 계좌 추적수사를 통해 사망보험금 뿐만 아니라 피해가족의 장애연금 횡령 혐의까지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

장애로 의심되었던 자매의 父가 생존 시 그의 토지를 담보로 대출(10억8천만 원)을 받게 하여 착복한 혐의도 드러났다 .


한편 경찰은 성폭행(임신, 출산) 과 장애연금 등 다 액 착 복사건을 수사 하 며 이들 가족 구성원 모두 가 지적장 애, 자 폐 성 장 애 (1급) 등의 중증 장 애인 으 로 난방조차 되지 않 는 열악한 환 경에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자치단체와 협의하여 가족 전원을 복지대상자로 선정, 생활비(月 110 만원)를 받도록 조치하는 한편,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은 물론 영구 임 대 아 파 트 에 입주토록 추진 중 에 있 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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