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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 당부

구남휘 | 기사입력 2014/06/10 [12:32]

서천군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 당부

구남휘 | 입력 : 2014/06/10 [12:32]


 

【내외신문=구남휘 기자】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최근 충남도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최초로 우리 군 장항 해수에서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 보건소는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예측을 위해 해안가 중심으로 해수, 갯벌, 유통수산물 및 횟집 수족관 등 15개 지점에 대해 주 1회(7~8월에는 주 2회) 예측조사를 오는 10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온도가 21℃ 이상 상승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갯벌과 어패류(조개류, 게, 낙지 등)에서 주로 균이 검출되며, 해수와 하천수가 만나는 기수지역에 균이 많이 분포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거나 어패류 생식을 통해 감염되며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전신 쇠약감, 설사, 하지부종, 반상출혈, 수포, 궤양, 괴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른다.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은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으로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건강인의 경우도 해안지역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시 난 상처 혹은 발에 난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가급적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취약계층 방문보건 등록대상자 및 의료기관 내원 환자 등 지역 내에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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