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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합동출입기자단 초청 토론회 스케치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5/31 [00:42]

부천시 합동출입기자단 초청 토론회 스케치

편집부 | 입력 : 2014/05/31 [00:42]

[내외신문] 부천시장 후보인 이재진 새누리당 후보와 김만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7일 부천시 합동출입기자단이 주최하는 6.4 지방선거 부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새누리당 부천시장 이재진 후보는 토론회중 김만수 후보의 7호선 급행관련 질문에 대해 "김 후보가 질의한 사안은 서울지하철공사가 아니라 도시철도공사 소관이다"라며 주무기관도 제대로 못 찾아 엉뚱한 곳에 물어보느냐고 김 후보를 몰아붙였다.

 

부천시 어울마당에서 펼쳐진 정책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생활안전 대책과 부천시 발전방안을 놓고 CJ 방송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 공방을 벌였다.

 

이재진 후보는 시작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엉망으로 만든 김만수 후보는 내부사정을 잘 알면서도 각종 건설사업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사회자 공통질문인 치안, 안전 정책에 대해 "세월호 사태로 불거진 안전대책이 사후약방문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면서 "방범용 CCTV 예산 선투자로 조기 확충하고 안전 무선벨을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함은 물론 범죄예방도시디자인을 접목하고 어린이 안전교육센터 건립과 안전평생교육센터 이수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사고는 "무조건적 예방이 우선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안전에 관한 상호 토론에서 이재진 후보는 김만수 후보에게 "2010-2012년에는 CCTV가 한대도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2013년 당시 "최초 설치된 226대는 저화질 화면이라 방범용 CCTV로서는 실효성이 없다" 고 지적했다.

 

또 "2014년 5월에 설치한 576대의 CCTV는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의문과 "설치 공사완료 시점이 8월임에도 불구하고 576개를 작년에 설치완료 했다"고 보도자료를 낸 것은 "잘못 된 것이 아니냐"고 몰아 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현재 공사 중에 있는 것은 맞다"고 답해 세월호 참사 이후 선거를 의식한 발표가 맞다는 것을 공식 인정한 모양새가 되었다.

이어진 공통질문인 재정자립도와 관련해 이재진 후보는 "2014년 현재 부천시 부채 741억 내부거래 빚 1200억, 재정자립도가 낮아지고 있다" 지적하며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려면 재정의 수입과 지출을 맞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약에는 왜 그렇게 많은 건설공약"을 내세웠느냐고 몰아 붙였다.

 

재정자립도 질문에 김만수 후보는 "재정자립도가 낮다고 부천시에 큰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현실을 호도하는 것일 뿐이다. 할 수 있는 건 잘 관리해서 해야 한다" 답변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질문에서 이재진 후보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기업유치단을 신설할 것"이며 "지식 문화 관련 문화산업을 넘어 문화컨텐츠 산업의 거점도시가 되도록 관련 문화콘텐츠융합센터를 경기도에서 꼭 유치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센터, 옴부즈만 제도를 통한 법적제도 지원, 해피 일자리 지원 센터, 4전 5기 프로젝트, 역세권 스마트워크존을 통한 1인과 소규모 기업 업무지원공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상호토론에서 김만수 후보는 "영화제와 만화 같은 곳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과 예술회관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재진 후보는 "부천은 이미 문화도시다"라고 못 박으며 "문예회관을 반대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문화정책인양 호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 전하며 "부천시 재정의 13% 의 해당되는 1400억이라는 돈을 건물 짓는데 투자해야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후보는 문예회관은 "재정적 여건 상황이나 시민의 요구에 따라 추후라도 언제든 설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부천시가 보유한 3곳의 공연장을 시민들이 얼마나 갈까?"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천시)"문화공연이 얼마나 있나?(수요를 반문하며) 그것(3대 공연장)을 리모델링해서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문화컨텐츠 산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소스가 되는 만화, 영상, 음악 등은 우리가 보존발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질문에 이재진 후보는 "도시 경쟁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라고 반문하며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듯 도시경쟁력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도시 경쟁력의 추락, 최고 수준의 각종 강력범죄 발생 비율, 교통 혼잡, 심각한 보육 여건"을 하나하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바꿔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것들이 쌓여야 도시경쟁력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만수 후보는 "부천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74%, 불만족 23%"라고 주장하며 "생활하기 좋은 도시 1등은 부천시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노력하면 더 행복한 부천이 될 것"이라 말해 두 후보가 견해 차이를 보였다.

 

이후 진행된 상호토론에서 문예회관을 놓고 날선 공방이 진행됐다,

김만수 후보는 "문예회관은 부천시의 숙원사업"이라 강조하며 "예술회관 건립은 문화도시 부천의 레일과도 같은 것"이라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신도시 조성당시 (부천시가)돈 많을 때 만들었으면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았을텐데 차일피일하다가 이렇게 됐다"며 추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조속한 시일내에 지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반면 문예회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재진 후보는 "문예회관은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이나 현재의 우리(부천시)상황과 시급성, 지난 4 년간 문예회관 건립과 관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지만 합의에 도출하지 못했고 1400억을 들여 몇 안 되는 녹지인 중앙공원에 짓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만수 후보는 "예술회관은 일반회계에서 빼내어서 지을 수 없다" 며 "시의 유휴 부지를 매각해 시행할 것"이다 전한 후 "예산 형편상 못하겠다는 것은 안하겠다는 이유가 될 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리모델링을 하는 것보다 시기적으로나 효과적으로 문예회관을 짓는 게 낫다"고 피력했다.

 

문예회관 신축이 3대 공연장을 리모델링하는 것보다 났다는 김 후보의 말에 이재진 후보는 유사 문예회관을 지었던 성남, 고양시를 비교하며 "유휴 부지를 매각해서 한다는 전제 자체가 말도 안 된다. 그러한 시설을 지어도 유지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고 일갈하면서 "현재 부천시에서 (비용)감내할 수 있느냐?"고 되받아 쳤다.

이외 진행된 자유토론 방식에는 동부천IC 문제, 지하철 7호선 문제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7호선 급행은 불가능한 구조적문제가 있다" 말하며 "이 부분에서 분명히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재진 후보는 김만수 후보측이 서울지하철에 질의 한 것에 대해 "7 호선은 도시철도공사가 주무기관"이라며 "왜 엉뚱한 서울지하철에 질문을 했는가  도시철도 공사에 질의 했어야 한다"며 김 후보를 몰아붙였다.

 

이후 이 후보는 "7호선 급행열차는 기사로도 언급 되어 있으며 7호선은 유치선이 있어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에 김 후보는 "기술적 검토를 더 해보고 말씀하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7호선 운행간격 단축의 해법은 상동역까지 끌어들여 회차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반론에서 이재진 후보는 "7호선 급행은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 결과로 나온 것이며 대피선이 아닌 유치선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의 의지만 있으면 7호선 급행신설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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