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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새누리 '내천자' 결정...윤- 이 두 후보 사퇴 종용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5/23 [13:23]

이정훈, 새누리 '내천자' 결정...윤- 이 두 후보 사퇴 종용

편집부 | 입력 : 2014/05/23 [13:23]


"윤상기, 이수영 후보 양심 있는 정치인 모습 보여주시길 바란다" 주문 [내외신문 = 리진화 기자] 하동군수 선거에서 새누리당 '내천자'로 결정된 이정훈 후보가 경선에 참여한 윤상기, 이수영 후보의 사퇴를 종용했다. 23일 하동군청에 기자회견을 가진 이정훈 후보는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새누리당의 내부공천인 '내천자'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히고 "경선에 함께 참여 하셨던 윤상기, 이수영 후보께서는 양심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아름다운경선을 위한 협약서에 함께 서명하지 않았냐"고 지적한 뒤 "두 후보께서는 경선에서 아깝게 1위를 못한 아쉬움이 너무나 클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무 잘못도 없이 근거 없는 투서와 진정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보름을 뜬눈으로 보낸 저와 저의 형제, 가족들. 특히 저를 지지하는 하동군민 여러분들의 마음도 헤아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저의 무고가 밝혀진 만큼 협약서의 내용대로 후보직에서 사퇴 하시고 저의 선거 대책 본부장을 맡아 달라"며 "그리고 함께 손을 잡고 하동의 부흥과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선에서 1위를 했지만 '공천자'자가 아닌 '내천자'로 정해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하동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수선거 무공천지역이 된 이유는 이틀 전 이 자리에서 여상규 의원께서 밝혔지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저에 대한 상대 후보의 근거 없는 진정과 투서 때문 이었다"며 "저의 무고가 밝혀짐에 따라 여상규 의원은 지난 자정을 기해 저를 '내천자'로 공식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누리당과 여상규 의원은 22일 자정까지 이정훈 후보가 선거법상 특별한 문제가 없을 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저를 내천자로 선정하고 공천에 버금가는 선거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약속 시한인 22일 자정을 넘어 현재까지도 검찰은 물론이고 선관위와 경찰에서도 선거법 위반이나 부정선거에 대한 조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 됐고 이와 관련한 전화 한통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공천자로 선정됐다가 다시 내천자가 되면서 한 선거에 두 번의 공천을 받은 헌정사상 최초의 인물이 됐다"며 "하동군민이 두 배로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30일 하동군수 후보 경선을 치렀지만 진정과 투서가 잇따르자 하동군을 무공천지역으로 결정하면서 22일 자정까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정훈 후보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으면 이 후보를 내부공천 형식인 내천자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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