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계속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던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 최고위원의 '뽀뽀' 사진이 트위터에서 화제다.안 대표와 홍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당 소속 의원연찬회의 뒤풀이장에서 한 테이블에 앉았고,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홍 최고위원에게 '러브샷'을 제안하며 "고마(그만) 싸우자"고 말했다.

안 대표는 홍 최고위원과 껴안고 러브샷을 한 후, 홍 의원의 볼에 뽀뽀를 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홍 최고위원은 이에 질세라 안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의 입에 뽀뽀를 했다.

안 대표와 홍 최고위원의 옆에 있던 원희룡 사무총장은 이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http://twtkr.com/wonheeryong)에 올렸고, 이 사진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안 대표와 홍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7·14 전당대회 이후 당 인사 등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