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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의원, 재난 방지를 위한 생명안전망 구축 계획 밝혀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4/30 [19:07]

남경필 의원, 재난 방지를 위한 생명안전망 구축 계획 밝혀

편집부 | 입력 : 2014/04/30 [19:07]


현장 중심의 경기도형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축 및 워게임(War Game) 재난안전센터 설치

[내외신문=박현영 기자]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시스템,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

4월 30일(수), 남경필 의원은 “생명안전망, 경기도가 먼저 하겠습니다”라며, 재난 컨트롤타워를 현장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생명안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경기도의 재난안전지휘체계가 현장 중심으로 대폭 바뀌게 된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지사가 총괄책임을 맡고 재난안전문제 전문가인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 지휘관을 맡게 된다.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서 모든 지휘 권한을 갖게 되고, 실질적인 현장 책임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재난별 특수성을 고려하고 기관 간 업무의 유기적 협력과 조직화를 위해 도지사가 주재하는 ‘총괄조정회의’도 신설된다. 총괄조정회의에는 군, 경찰, 민간기관 등 재난관련 모든 기관이 참여할 것이다.

총괄조정회의는 재난 발생시 업무 협력과 정책 결정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평상시에도 총괄조정회의는 월 1회 이상 정례화되어 지역별·재난별 안전대책 점검, 워게임 재난안전센터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모든 재난을 훈련하고 교육하는 워게임 재난안전센터 설치

‘생명안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발생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한 훈련계획을 만들고 이를 전문적으로 훈련시키고 교육할 수 있는 ‘(가칭)워게임 재난안전센터’를 만들게 된다.

남 의원은 가상 전쟁훈련을 의미하는 ‘워게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앞으로 재난안전훈련도 전쟁훈련처럼 철저하고 완벽하게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에서 경기도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관은 물론 일반인도 재난 훈련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연령별 맞춤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재난대응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훈련프로그램, 4D 재난가상체험관 등 사이버상의 교육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이러한 워게임 재난안전센터는 권역별 1개씩 최소 4개소가 설치되고, 지역별 재난특성에 맞는 재난훈련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관련 소요예산으로 연간 100억 원씩, 총 4년간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등 선진국의 재난안전 관련 기관들과 MOU를 맺어 선진국의 재난훈련과 시스템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만들어 재난 감시 및 예보, 재난 자동 신고, 대피 안내

남 의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평소에는 재난을 감시하고 재난위험을 예보하며, 재난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재난상황이 신고가 되고, 상황별 대피안내도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신개념의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미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빅데이터가 재난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생명안전망이 구축되면 119, 경찰청, 재난관측소, CCTV분석,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범죄발생 위치정보, 도로교통정보, 핸드폰 문자, SNS, 블랙박스 등 재난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분석되어 발생가능성이 높은 재난을 미리 예보하고 동시에 재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 선박, 차량, 시설 등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신고가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재난발생이 확인되면 재난 지역에 있는 핸드폰, TV, 인터넷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재난을 경고하고 재난상황에 따른 대피안내도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5분 이내 재난전문가 출동 및 현장 지휘 시스템 가동

‘생명안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재난전문가가 24시간 대기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5분 이내에 출동하여 현장을 지휘하게 된다.

골든타임 이내에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재난을 잘 알고 현장 상황을 판단하고 지휘할 수 있는 전문가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야 한다. 또한, 현장에 도착한 재난전문가는 재난관련 지휘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이전까지 모든 지휘권을 갖게 된다.

남 의원은 향후 발표할 ‘경기도 대학원 대학교’에 재난전문가과정을 신설하여 선진국의 구조방법과 재난지휘법을 교육하여 재난안전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재에 대해서는 5분 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 현장에는 5분 이내 재난전문가가 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이다.

수학여행 안전요원 동반 의무화 조례 제정

‘생명안전망 구축을 통해서 수학여행 등 학생들이 단체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경찰 등 안전요원을 의무적으로 동반하는 것이 조례로 규정될 계획이다.

또한, 깨끗하고 밝은 동네 캠페인도 추진된다. 가로등도 새로 달고 지저분한 마을 골목도 깨끗하게 치우고 낙서도 지우게 된다.

이 외에 여성, 학생들이 많이 이동하는 거리, 지하철, 버스정거장 등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범죄가 빈번한 지역과 시간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도 갖춰질 계획이다.

남경필 의원은 “지난 14일 동안, 진도에서 많이 반성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생명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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