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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무용단과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 춤의 여정 맥을 잇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4/29 [13:46]

김숙자무용단과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 춤의 여정 맥을 잇다

편집부 | 입력 : 2014/04/29 [13:46]


한국근대 춤 흐름 무대에 다시 생기 불어 넣어

[내외신문=박현영 기자] 작품이 김숙자무용단과 한국공연예술센터가 공동 기획, 대한민국예술원과 한글과컴퓨터,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5월 6,7일 양 이틀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본 공연에서는 크게 전통춤 레퍼토리와 창작재연, 창작신작으로 구성되며 1부에서 , , 이, 2부에서 김숙자 안무 재연인 1994년 초연작 와 1993년 초연작, 가 무대에 오른다. 3부에서는 최원선 안무의 가 오른다.

故김진걸, 故한영숙의 춤을 이어받은 김숙자 교수가 그의 딸과 함께 한국 근대 춤의 흐름을 무대에 올려냄으로써 그 의미가 깊다.

김숙자는 전통춤을 새로운 스타일로 재창작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을 새롭게 이해하고 각색해나가는 데에 기여해 왔으며 한성대 명예교수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한영숙류)이수자이다.

최원선은 이화여대에서 학, 석사로 한국무용을 전공한 후 UC리버사이드에서 무용인류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이수자이며 을 전수하고 있는 제자이다. 그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Born Dance Company)의 대표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왕성한 활동 중에 있다.

는 김숙자 교수로부터 최원선으로 이어지는 한국춤의 가계를 보여주며, 故김진걸, 故한영숙, 故박병천 스승에게 바치는 헌무로 그들이 생전에 가장 많이 추었던 춤들을 재연, 의미와 표현양식을 계승하는 무대로써 현대의 시점에서 우리의 색체와 움직임을 찾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통무용 뿐만 아니라 신무용 전기, 후기, 한국창작무용 등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통의 원형과 보존 그리고 창작 작업에 있어 뿌리 찾기의 중요성에 공감을 이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스승님의 춤, 나의 춤 그리고 딸의 춤 한 무대에 올라" 춤의 여정 맥을 잇다

◆‘춤의 여정 맥을 잇다’ 김숙자 춤인생 60년

김숙자무용단과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가 공동주최로 공연을 올리게 되셨습니다.

김: 이번 예술원 무용분과로부터 제가 창작 지원을 받게 되었어요. 작품집 출판과 공연중 고민하던 끝에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와 함께 무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모녀의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시지요 

김: 그렇습니다. 2003년 미국 UC리버사이드에서 한영숙류 승무 이수자인 저와 이매방류 승무 이수자인 딸이 함께 모녀 전통 이수자들 타이틀로 공연을 하여 매스컴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제 무대에 딸이 서게 된 것은 2008년 저의 초연작 의 ‘반야’ 역할로 선 것이 마지막이었죠.

딸과 함께 공연을 하시는 소감은 어떠신지요?

김: 같은 분야에서 딸이 활동하고 있기에 정년 이후 쉽게 공연을 생각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많은 힘이 되네요. 하지만 같은 길이라지만 딸의 춤과 저의 춤은 이질적이에요. 그래도 춤의 방향은 같다는 말씀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아무리 이질적이어도 딸에게 특별한 무용교육철학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김: 저는 춤은 자기 것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자기의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춤을 배우고 익혀서 그것이 몸에 녹아들면서 만들어진다고 보지요. 때문에 저는 제 춤을 딸에게 강요하지 않았어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최원선도 자기주장이 강해요. 심지어 저는 딸의 작품을 무대에서 처음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적으로 제가 할 수 없는 필드인 기획, 연출, 공연 총괄 진행을 딸이 맡아서 하기에 든든하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연습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되어 힘이 되지요.

작품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김: 구성은 전통춤레퍼토리, 창작재연, 창작신작으로 크게 나뉘고, 전통춤레퍼토리에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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