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덕진경찰, 세월호 실종자 가족 모욕글 올린 20대 男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4/28 [15:47]

덕진경찰, 세월호 실종자 가족 모욕글 올린 20대 男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4/28 [15:4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인터넷 ‘이글루스’ 블로그에 실종자 가족의 사진과 함께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는 글을 게재한 20대가 경찰에 입건 됐다.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박 모씨(27세)는 지난 4월 20일 15:02경 인터넷 ‘이글루스’ 블로그에 ‘아따 청와대로 가자니께 웃음이 나온당께로’라는 제목아래 실종자 가족들의 행진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유가족 맞긴 할까ㅋ’라고 게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같은 날 15:20경 ‘지 새끼 살려내라 남의 새끼 굴리니 사스가* 시체 발생 ㅋㅋㅋㅋ’ 라는 제목의 글에 같은 사진을 게재하고 ‘실종자 가족 행세하는 시위충들 노났을 듯ㅋㅋㅋㅋ’ 라고 기재하여 실종자 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인터넷에 올려진 실종자 가족들의 행진 사진을 봤는데, 일부는 실종자 가족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도 가족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반박하고 비판하는 취지로 글을 작성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인터넷 민원 접수를 통해 이글루스 사이트 관리자에 해당 게시글 삭제를 요청하고 이글루스 사이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피의자 인적사항 확인 자진 출석시켜 검거하여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