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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자전거 타고 약국 상가 털어온 50대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4/24 [12:13]

심야 자전거 타고 약국 상가 털어온 50대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4/24 [12:1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심야 자전거 이용 약국, 상가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강화유리 문을 손괴하고 총 127개소에 침입하여 현금 등 8,996만원 상당을 절취한 50대 男이 구속됐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김 모씨(51세)는 지난 2011년 11월 18일 05:19경 대전시 유성구 소재 ○○약국의 출입문 시정장치를 손괴하고 들어가 카운터 금고에 보관중인 현금 350만원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지난 2011년 11월 9일부터∼ 2014년 4월 2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대전지역 중부관내 44회, 동부관내 15회, 서부관내 21회, 둔산관내 38회에 걸쳐, 침입, 현금 등 8,996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교도소를 출소하여 연고가 없는 대전 동구 소재 한 모텔에서 3년여 간 거주하며 초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벌이고 절취한 현금은 생활비 등에 사용하여 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피의자 김씨는 범행 시 착용한 옷 등을 중고 매장에서 구입하고 범행 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의류 수거함에 버려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대전 3대 하천의 자전거 도로 등에 잠복근무 및 3년간의 이동경로 등을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 대전 동구의 터미널 주변에서 범행 이후 자전거를 이용하는 용의자가 반복 확인됨에 따라 모텔 촌에 대한 집중 수색으로 한 모텔의 주차장 구석에 천막으로 가려진 자전거를 발견하고 탐문 끝에 피의자를 검거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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