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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경찰, 전국 11개 대학 침입, 수억대 상습 절도단 5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4/03 [09:39]

원주경찰, 전국 11개 대학 침입, 수억대 상습 절도단 5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4/03 [09:3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국 11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총116회에 걸쳐 교수실, 연구실, 학생회 사무실에 들어가 노트북, 지갑 등을 훔치고 운전자들이 시동을 걸어 놓고 은행, 마트 등에 들어간 사이에 시동이 걸린 차량을 훔쳐 도주하는 방법으로 총2억3,000만원 상당을 훔친 A씨(33, 부산 거주), B씨(33, 부산 거주)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훔친 노트북, 휴대폰이 장물인 사실을 알면서도 매입한 서울, 부산 소재 전자상가 도매상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대학교 절도단 5명을 일망타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 B씨는 지난 2012년 특수절도 혐의로 부산 ○○교도소에서 함께 수감생활 중 범행을 계획하고 출소하여 대학교 출입이 자유롭고 연구실, 교수실에 고가의 노트북, 각종 실험 장비가 있어 현금화하기 쉽다는 것을 알고 전문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C씨는 어려서 육상선수로 활동하여 3~4층 높이의 건물 배관을 타고 올라가 범행을 할 정도로 날렵하고 경찰의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범행시 훔친 차량 4대와 대포폰 3대를 번갈아 이용하는 등 30㎞를 걸어서 범행장소로 이동할 정도로 치밀하게 범행을 하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해대학 관계자들은, 학생 또는 내부관계자 소행으로 의심도 하고 계속되는 범행에 전전긍긍하던 차 전문털이범들의 범행이 밝혀져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 전국 대학교 사무실 침입절도 사건에 대한 동일수법 여부 등 범행수법을 집중 분석하고 이동경로를 역 추적 등 잠복수사로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에 대하여 수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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