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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3일반산업단지확장사업’ 채무보증 해소 청신호

김용식 | 기사입력 2013/06/28 [12:41]

‘천안제3일반산업단지확장사업’ 채무보증 해소 청신호

김용식 | 입력 : 2013/06/28 [12:41]

- 7월 1일 토지담보대출액 311억 상환 통한 우선-

- 수익채권 확보 및 채무보증액 200억 해소-

 

천안시가 외국인 기업 및 반도체 업체 유치를 위해 제3섹터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과 관련, 13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이 조기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천안시의회로부터 1300억원규모의 채무연장동의안을 의결받았으나 7월 1일 담보대출액 311억원을 상환함으로써 천안시가 우선수익권 채권 순위 1순위의 지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200억의 채무보증액을 상환 1,100억으로 채무보증액을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은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서북구 차암동 일대 77만8563㎡의 면적을 민관합동의 제3섹터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천안시와 케이유피, 한미 파슨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한 PF(project fiancing)를 실행하고자 하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권의 PF전면 금지와 양도세 소멸시기 도래 및 외국계 기업의 입주협약 등의 사유로 사업을 지속 추진해야 하는 점을 감안, 천안시가 1500억여원의 채무보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이후 건설경기 부진 및 기업체의 투자 축소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의 분양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 2차례의 채무보증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올해 6월 3번째 채무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동의안을 제출, 채무보증기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채무보증기한인 2015년 6월 이내 채무보증 해소 가능성을 놓고 진통을 겪은바 있다.

 

시는 분양대금 입금시기 지연에 따라 불가피하게 채무보증기한을 연장하는 사항으로 채무보증기한인 2015년 6월까지 모든 채무보증액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200억원 채무보증액 상환으로 시의 의지를 재확인해주고 있다. 국비 입금 시기 단축 등으로 약 570억원의 재원이 확보됨에 따라 7월 1일 담보대출액 311억원을 상환함으로써 천안시가 우선수익권 채권 순위 1순위의 지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200억의 채무보증액을 상환 1,100억으로 채무보증액을 낮추게 됐다.

 

정규윤 산업단지조성팀장은 “오는 9월 약 300억원 12월 200억원 상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약 700억을 상환할 계획”이라며 “분양토지의 잔금이 지속적으로 납입되고 있어 점차 채무보증액이 큰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채무보증기한내에 채무보증액을 전액 상환하면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채무보증을 통한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 사례가 된다.

 

현재 천안제3산업단지에는 세계적인 우량기업 8개업체가 입주함에 따라 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8000여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산업단지의 모델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약 4500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기존 산업단지의 개념을 깨는 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형 산업단지가 조성돼 타 산업단지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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