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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국회, 을(乙) 눈물닦아야…與 압박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6/25 [05:12]

6월국회, 을(乙) 눈물닦아야…與 압박

이승재 | 입력 : 2013/06/25 [05:12]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전국 '을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6월 국회는 갑(甲)의 횡포를 막고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가 돼야한다"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밀어내기, 영업목표 강요, 과도한 위약금 요구, 노예계약 등 불공정거래행위와 종속적인 갑을관계를 해소할 근본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가 갑의 횡포를 근절하고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근 진행 중인 협상이 끝내 결렬돼 남양유업 사태 방지법, CU방지법,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함흥차사라는 오명을 벗길 을지로 3법 등 16개 법안을 6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새누리당은 을의 눈물을 닦아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16개 법안은 정무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새누리당 반대로 감감무소식"이라며 "심지어 16개 법안 중 하나인 슈퍼갑 일감몰아주기 제한법은 여야 합의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새누리당 반대로 인해 정무위 처리조차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민주화를 그토록 강조하며 당선된 것에 비춰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할 따름"이라면서 "6월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을 심부름센터처럼 부리면서 국헌문란만 일삼는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집권여당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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