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서해안 교통·물류 운송 중심축으로 부상

홍성화 | 기사입력 2013/06/20 [23:21]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서해안 교통·물류 운송 중심축으로 부상

홍성화 | 입력 : 2013/06/20 [23:21]

?서해안고속도로 속도 6분 빨라져, 대형화물차 비율 20%로

 

(세종=홍성화기자)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충청권을 바로 잇는 평택∼시흥 제2 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지난 3월 28일 개통된 이후 6월 15일 기준 하루 평균교통량이 5만 5천 대로,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운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그동안 평택∼시흥 고속도로를 운영한 결과,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 보다 주행거리가 3.8km 짧고, 주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나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7,400톤 줄어 소나무 140만 그루의 식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한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연계 고속도로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어 대체도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교통량이 주말에는 11.9%, 평일에는 24.5% 줄고, 영동고속도로는 주말에는 17.2%, 평일에는 17.6% 교통량이 감소되었다.

특히, 평택~시흥 고속도로 이용차량 중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시화공단, 반월공단과 인천 남동공단 등으로 유·출입하는 대형화물차량의 구성 비율이 20% 수준으로 일반고속도로의 2배 이상 높아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와 더불어 서해안 지역의 교통·물류 운송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가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이고, 통행료도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와 비슷한 1.1배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어 교통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획교통량(6만 5천 대/일)의 85% 수준(5만 5천 대)인 교통량이 100%에 도달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