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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현장출동 도주 중인 살인 피의자 검거한 명콤비 순찰팀 !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6/16 [10:38]

‘신속한 현장출동 도주 중인 살인 피의자 검거한 명콤비 순찰팀 !

윤의일 | 입력 : 2013/06/16 [10:38]


군포지구대 김학만 경위, 배선우(女) 순경,

 

(군포=윤의일 기자) 지난 새벽4시 경기 지방경찰청 112상황실 신고가 들어왔다. 살인용의자가 도주를 하고 있다는 신도였다. 신고는 군포경찰서 관내로 접수되고 관내 전 순찰차와 형기차에게 긴급배치지령이 내려졌다.

근처에서 새벽순찰 중이던 군포지구대 김학만경위(39)와 배선우 순경(36)은 무전지령을 받자마자 즉시 현장으로 가장 먼져 긴급 출동했다.

범인을 목격했다는 주유소에 순찰차가 도착한 4시30분경, 용의자가 기름을 넣고 조금 전에 영동고속도로 방향으로 갔다는 제보자의 말을 듣고 대로변을 따라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두 경찰이 1Km쯤 내달릴 때 대야미동 대로변 우측으로 제보자 목격한 검정색 쏘나타가 눈에 들어왔다, 범인의 차량이 불과 300여 미터 앞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군포IC 가 있어 재빨리 검문하기로 하고, 김 경위과 배순경은 200여미터를 추격 후 M모텔 앞에서 용의차량을 가로막아 차량을 정지시킨 후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끈질기게 추궁하여 현장에서 검거했다

용의자 김씨(39세)는 지난 6월 10일 경북 영주시에서 재혼한 전처의 시어머니 임모씨(63)와 재혼 남 사이에서 낳은 3개월 된 남자아이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상귀 군포경찰서장은 “새벽시간대에 살인용의자를 검거한 것은 상황실과 지구대경찰관들의 평소 신속한 지령 및 출동으로 기본근무를 충실히 잘 해준 덕분이며 여러분들이 있어 안정된 지역 치안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했다

김학만 경위(39)는 경찰대 출신으로 치안 최일선에서 근무한지 오래다 순찰 중 어려운 이웃이나, 노인,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 한다, 꼭 도와줘야 식성이 풀린단다…

절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지구대 동료들 사이에서는 이미 ‘목사님’이라고 부르고 있을 정도다

배선우(36)순경은 지구대 굿은 일을 도맡아 하는 똑순이 女순경이다, 바쁠 때 민원인이 찾아와도 항상 밝게 웃으며 살갑게 대해줘 지구대에서 인기가 이만저만 한 게 아니다. 그런 여경이 어떻게 살인범을 검거했냐  고 동료직원들은 한바탕 격려 하며 난리들이다

남편이 군포서 산본 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부부경찰관인 이들은 금실 좋기로도 소문나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새벽시간에 긴박한 112지령을 받으면 어떤 경찰관이라도 똑 같이 신속하게 검거 했을 것이라며 밤을 꼬박 새웠는데 피곤하지도 않다”며 겸손 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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